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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마스 단골 ‘호두까기 인형’ 공연·극장가 동시에

송현숙

입력 2018. 12. 03   17:01
업데이트 2018. 12. 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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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3대 발레곡 증 하나
발레단·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 
 
‘디즈니 라이브 액션’ 프로젝트
원작 동화 실사 영화화, 6일 개봉
화려한 의상·CG 등 볼거리 풍성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스틸.
영화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 스틸.
‘크리스마스의 아이콘’이자 매년 겨울 전 세계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는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는 공연계와 극장가를 동시에 찾아온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조의 호수’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곡이자 에른스트 호프만의 원작동화를 바탕으로 전설적인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참여한 발레 공연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래 126년에 걸쳐 유수의 안무가에 의해 재해석되며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국내는 물론 미국 주요 발레단 연간 수익의 40~50%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호두까기 인형’은 올해도 어김없이 전 세계 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올 연말 국내에서도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을 비롯해 서울발레시어터, 와이즈발레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발레단의 내한공연, 가족뮤지컬 공연까지 다양한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세운다.

여기에 올겨울에는 극장가에서도 ‘호두까기 인형’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클래식 명작을 실사 영화로 옮기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디즈니가 이 작품의 원작인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 대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감독 라세 할스트롬, 조 존스톤)이 오는 6일 개봉하는 것.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 이브,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선물을 열 수 있는 황금열쇠를 찾기 위해 ‘클라라’가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다.

‘라라랜드’ ‘미녀와 야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태프들이 만들어낸 영상과 세계적인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와 18인의 무용수가 함께한 극 중 발레 퍼포먼스 장면, 화려한 의상과 CG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이에 더해 천상의 목소리 안드레아 보첼리, 중국의 피아니스트 랑랑,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등이 참여한 역대급 삽입곡과 라이징 스타 매켄지 포이를 비롯해 키라 나이틀리, 헬렌 미렌, 모건 프리먼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연기가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99분.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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