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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곡성 결말 질문

iptv로 뜬 곡성 보고 확신이 안들어서 질문 드립니다.

결말 해석 포스팅들 보고 다 이해 가고 애매한 장면은 없는거 같은데

딱 하나 걸리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쿠니무라 준 마지막 동굴씬에서

성경구절 외우면서 손에 못 자국 있고 이거 쿠니무라 준 이 예수라는 건가요??

그러면서 악마로 변해가는거 보면 기독교인으로써 보기 불편한 장면 같아서요..

천우희가 천사역으로 나오고 쿠니무라 준 은 악마로 나오는데

기독교인들에게 뻔히 비판 받을 걸 알면서 손에 못 자국을 보여주는 이유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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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비공개
작성일2016.06.25 조회수 12,165
질문자지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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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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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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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영화임

보는자의 관점에서 보면 선과악이라는 시점에 빠지게 된다

극중 악마는 원래 선이고 악이 아니지만 악마가 마지막에 보인 성흔이 그 증거를 나타내보이나 보는자는 마음이 만든 의심이 확신으로 악마의 형상을 본다  즉 의심하고 의심으로 인해 악으로 판단한다 첫째장에 언급한

성경구절이 나타는건 이를 뒷받침 한다

또한 절벽에서 떨어져 우는 장면이 이를 뒷받침한다

일본인은 선을 상징한다


일광 

그중 곡성의 세계관에선 선을 따르지만 불완전한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낸다

외지인인 일본인이 악이라고 일광에게 살로 공격 받지만  실제로 일본인은 박춘배를 치유중 이였고 치유가 살로 중단되어 박춘배가 변이된다 
그럼 살이 공격한건 효진과 일본인이다 
이 장면은 작가의 의도로 관객의 혼란을 주기위함이지만 또다른의미를 두고 있다 완벽할수 없는 사람들의 모순을 지적한다
그래서 복선을 깔아 무명과 일본인을 서로 악으로 판단하는 모순을 범한다 
또한 말뚝질에서 구제해야하는자인 효진이와 제거해야하는자가 일본인이 동시에 고통을 당하는데  일광이란 인물은 사람의 나약한 시험받는 완전하지않는 주인공과 같은 부류인것이다

즉 사람들이 일본인을 악으로 판단하는 처럼 일광의 모습도 사람인것이다


무명 

무명은 구원관과 선을 표현한다
집집마다 걸려있는 전통 풍습중 하나인 잡귀를 걸러내는 기복신앙(방울꽃)이 이를 뒷받침한다


극중 조상신 기복 신앙등을 대변하는 무명이 일본인이
귀신이라고 언급하지만 여기서 제대로 보아야하는건
무명의말이 아닌 똑같은 병으로 죽은 할매가 그랬다는것이다 즉 의심이 낳은어리섞음을 상징한다

극중 제사를 지내라는 말을 듣지않아 며느리에게 가장고통스럽게 죽은 그 할매가 얘기했다고 하는것 또한
주인공의 딸로 인해 장모가 굿을 하고 제사를 지내는것이
사건이 전개됨을 암시 ) 무명은 사건의
실제로 그 원인이 일어나는
과정을 이야기함일뿐 원인 그 자체를 얘기한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다른사람들이 오해하듯이 실제 
귀신이라고 언급한

 일본인은 무명이 말한 귀신이  아닌것이다 

그렇다면 왜 일본인은 무명을 쫓아갔는가?

이 장면은 아주 심오하다

똑같은 선을 지향하지만 둘의 양립할수 있는 관계를

표현하였다 지금의 세상의 종교처럼ᆢ





주인공 

주인공은 곡성이라는 세계관에서 살아가는 일반인을 그렸다

사건현장에서 무명을 만나고 무명이 전한 일본인이 귀신이라는 소리에 듣고  실제 일본인의 귀신이 그를 공격하지만 꿈속에서 깨어난다

 이 상황은 아주 중요하다

이상황을 무명은 이렇게 "그건꿈이아니다" 얘길한건
선과악이라는 개념이 곽도원에게 있음을 언급한것이다 또한 무명에게 효진이를 찾으러 갔지만 무명은 주인공에게 원인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할매가 그러는디 왜놈이 귀신이랴!
그말을 듣지 않는 무명은 다시 묻는다

"귀신을 본적이 있느냐? 이말의 뜻은 이 귀신의 확신은 주인공이 만든것이라는걸 내포한다
이건 그 악이라는 실체는 누가 만든것이냐고
주인공 마음에 있음을 지적하는 말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답변을 하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려는 주인공에게 이렇게 이이야길 한다 

그 귀신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너의 가족을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다 그 귀신 본적이 있제?

그러자 꿈에서 보았고 깨어났던 주인공은 그건 
꿈이라고 한다

그러자 무명은 그건 꿈이 아니라고 한다

그건 꿈을 꾼자가 바로 주인공임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의지를 일으킨건 그 누구도 아닌 주인공이라는것이다


곽도원은 묻는다 너는 누구냐고?

귀신이냐 사람(선과악)이냐? 

무명은 "여자"  라고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주인공은 

귀신이 언제 오느냐?

무명은 이야길 한다 

"벌써 와 있어" 

무명이 이야기한 근본 원인이 주인공을 지칭한것이지만 주인공은 깨닫지 못한다

그다음 장면에서 집에 도착한 효진이의 모습에서 안에 들어 있는 귀신의 암시는 관객이 보는 시점과 무명이 보는 주인공 마음속에 어리석음의 시점이 일치한다

무명이 그 귀신이 덫에 걸리면 닭이 세번 울것이다 그때까지 참으라고 한다

닭이 세번 운다는건 아침 즉 밝음을 뜻한다 
즉 마음의 어리섞음을 벗어내는  주인공의 무명(사리를 보지못하는 어리섞음) 즉 선과 악을 구분짓는 어리섞음을 가르킨다

그리고  일신교에서는 닭이 세번 울기전 베드로가 예수를 부정했다 그 뜻은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뜻을 숨겨두고 있다

주인공은 이렇게 묻는다 

"왜 그 귀신이 우리딸에게 헤꼬지를 하느냐?
 

그제서야 무명은 진실을 이야기 한다 

"그 딸의 애비(주인공)가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남을 의심하고  죽이려고 하고 실제로 죽였기 때문이다 (극중 주인공은 일본인을 절벽밑으로 떨어뜨려 죽인다
주인공은 일본인을 사람으로 보아 살행을 했고 그 시체를 절벽으로 떨어뜨렸다)
ㅡ즉 죽은 할매가 이야기 한 귀신 (일본인)을 확신으로 판단한 주인공 즉 내면에 도사린 주인공의 의심이 낳은 어리섞음을 가르킨다

여기서 무명이 이야기하는 귀신이 그 일본인이라면  이야기는 모순이 된다는 것이다 
즉 무명은 귀신이 주인공에게 있다는 뜻이다

또한 또다른 장면이 

사제 서품을 받지않는 부제인 이삼은 

악마라 의심되는 일본인에게 이렇게 

"니 정체가 뭐냐? 고 묻는다

일본인은 너는 뭐라고 생각하느냐?

"너는 악마다"
왜 대답을 하지못하느냐?

"니가 말했지 않느냐?  내가  악마라고

너는 내가 악마라고 확신을 했다  그 확신이 너를
여기까지 부른것이다 "

"내가 아무리 무엇이리고 얘기해도 너의 그 확신은 변하지 않을것이다" 이렇게 일본인은 무명과 같은 질문을 던진것이고 또한 원인이 이삼에게 있음을 언급한다

이 대화는 두가지의 극으로 표현했지만 본질은

무명과 일본인은 똑같은 질문을 던진것이다

이 무명과 일본인이 두장면에서  주인공과 이삼의 마음속의 어리섞음을 이야기하지만 둘은 아니라고 부정한다

여기서 보는 관객의 시점은 그 무명이 이야기한 흔들리지 말라는 닭울음소리에서 관객은 흔들리고

일본인이 악마의 형상으로 변할때 이삼은 
악마라고 단정짓고 관객또한 이삼의 시점으로 악마로 단정하게된다 원래는 성흔을 나타내어 그 선을 상징함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삼은 믿지않는다 이때는 관객또한 이삼의 시점으로 악이라 단정짓게 되는 시점이 일치 한다

즉 감독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것이다




일본인은

마지막 장면에서 믿음 (원수를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어겼다 즉 살심을 품어 낫을 들고 찾아 간것)이 흔들리는 이에게 진실을 이야기하고 경의 말씀과
예수의성흔을 보여주지만
이삼은 의심이 낳은 죄악으로 인해 악마의형상을 보며 믿지 않는다



 신부

극중 사제는 주인공에게 왜 그를 의심하느냐고 
악으로 단정짓는다 라는 신부의언급한 주인공의 확신의묘사에서 극의진실의 측면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극중 사진은 일체 구원관을 상징한다 죽은자 산자

악마라고 의심한 일본인은 살아있는 이삼의 사진을 찍는다 즉 이 장면은 불완전한 사제인 이삼이 의심과 살심으로 인해 타락하였으니 구원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것이다

이를 뒷받침 하는건 완전한 사제는 신의 섭리에 따라 원수를 사랑하라는 가르침에 속해 있으므로

주인공에게 왜 그를 의심하여 니 마음에 확신을 심는것이냐고 물은것이다

주인공의 죄로 인해 죽은 가족들의 사진을 찍는 일광  그리고 일광의 차에 드러난 불상 등도 선에서 보는 구원관인것이다



그럼  중요한건 신발이다 

신발이 어떻게 해서 일본인에게 가게  되느냐?

신발을 본자는 이삼 주인공 그리고 이삼의 삼촌인

경찰과 효진이다 

일본인이 선이라고 볼때 효진은 일본인에게 구원의 대상이라 효진의 신발이 있었다고 보아야한다 효진이 일본인을 만나서 병에 걸린것이 아닌
병에 걸렸기에 일본인을 만난것이다

신발을 본자는 4사람인데 시험에 빠졌음을 의미하고 구원의 대상이 되어진것을 암시한다 그 예가 효진이
 가 옆집 할머니를 살해한것이 이를 뒷받침 하지만
 극중에 일본인을 의심하는 매개로 만들어 놓았다

효진이가 부모의 성관계를 관찰하고 주인공과 음료를 나눠어 먹는장면에서 강 건너편에 일본인의 주시가 두사람이 선택이 되었고 또한 시험의 대상이 된것이다

뉴스속에 나온 음료의 질병(악)이 이를 뒷받침 한다

또한 효진이가 옆집 할머니를 살해하는건 구원받아야 되는 죄인인 것이며

음료를 아빠와 효진이 같이 마시는 장면은 이를 내포한다


즉 영화가 던지는 질문의 아주 깊은 복선을 깔아 관객에게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선과악이 무엇이냐?"


필자가 본 영화의 해석은 여기까지 입니다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3번째 답변
n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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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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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악마라고 생각하신게 영화의 미끼에 걸리신겁니다...

 

일본인 손에 있는 못자국 즉 예수를 상징하는것이고 선한 쪽을 암시하는 겁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 그리고 시청자들은 영화의 미끼에 걸려 일본인을

 

악마라 착각하게 만듭겁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nid=4300494&code=121051&pointAfterActualPointYn=N&pointAfterOrder=sympathyScore&pointAfterPage=1&pointBeforeInterestYn=&pointBeforePage=1&reviewOrder=newest&reviewPage=2#tab

 

제 자신의 해석인데 참조 해 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