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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색즉시공..공즉시색에대해서..

한문강의를듣는데..교수님이..색즉시공과공즉시색에..대해서..적어오라는데..

A4용지3장이나..적어오랍니다..그렇게..마니..어떻게전나요??

시간은..다가오는데..아무리해도..두장도채나올까말깐데..가르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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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yo****
작성일2007.04.12 조회수 25,727
질문자지식인 채택
2번째 답변
le****
채택답변수 1,538
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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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생물학, 생명공학, 국어, 한문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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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색이란 우리 감각의 대상을 말하는 것으로 모두 여섯 가지(六塵)를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하면 색이란 우리가 '물질'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 물질이라고 여기는 것들은 모두 여섯 가지가 많고 적게 혼합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여섯 가지란 먼저 색깔을 말하고 다음은 소리, 냄새, 맛, 감촉, 의미 등입니다.
그런데 이 여섯 가지는 공과 다름이 없는 것들이므로

색불이공(色不異空)이라고 먼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색깔은 눈에만 비추어지는 것이지 그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마치 무지개는 보이기는 하지만 가질 수 없듯이

세상의 모든 색깔 자체만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색깔이란 빛에 의하여 드러나는 것이므로 빛을 가질 수 없다면

색깔도 가질 수 없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소리도 물질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두드리면 드러나기는 하지만
역시 소리 자체는 물질이 아니고 마치 공과 같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냄새나 맛, 그리고 감촉도 역시 느껴지기는 하지만

정신에서만 느껴지는 것이므로
그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특히 감촉은 실감나게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손에서 감촉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물질에서 감촉이 나오는 것도 아니며
단지 피부와 물질이 만났을 때만 둘 사이에서 드러나는 정신적 현상인 것입니다.
 즉 차가운 촉감은 오직 어름에서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손 혼자서만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닌 것처럼

그 둘이 인연되어야 드러나는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미를 포함한 여섯 가지는 공과 다름이 없다고 알려줌으로서
물질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함으로서

 탐내는 마음을 가지고, 싫은 마음을 내며,
무서운 마음을 내기도 하고,

아까운 마음을 내기도 하는 어리석음을 깨트려 주시려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물질이 공(空)하기만 하다고 생각한다면

세상과 이 몸이 허망하기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믿어야 할 것은 허공이 그냥 허공이 아니고
물질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만들어 주는 허공이기도 하니
위대하다는 생각도 해야함을 일러주시기 위하여

 '공불이색(空不異色)'을 설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육진인 여섯 가지와 그것을 바라보는
'자신'과의 관계를 설명하시는 부분이 곧 색즉시공 공즉시색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색을 마주한 이(是-정신)것은 공하다'는 말이
'색즉시공(色卽是空)'이며 반대로 '공을 마주한 이 정신은 없는 것이 아니고
색과 같은 것이다.'라는 말이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는 것입니다.
앞에서는 색을 집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면서 공의 위대함을 말씀하셨는데
그 공의 실체를 이 마음으로 바꾸어 놓고 색을 몸으로 바꾸어 놓아
몸의 허망함을 말씀하셔서 몸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으므로서
마음의 해탈을 주시려 하신 것이고 반대로 공을 보는 이 마음은
공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것이므로 없는 것이 아닐 뿐 아니라
허공이 모든 물질을 드러내듯이 마음이 몸을 드러내고 있음을 말하시되
마음은 공하므로 생사를 본래 초월해 있는 것이므로 생겨나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님(不生不滅)을 또한 알려주신 것입니다.

결론은 색은 공과 다름이 없으니 집착하지 말고
또 공은 허망한 것이 아니고

이렇게 실감나는 색을 드러내는 것이므로 위대하다.
 그런데 알고 보면 색으로 이루어진 몸을 보는 이 정신은 공과 같은 것이니
생사를 초월한 것이므로 마음이 걸릴 바가 없고(심무가애)
또 이 정신이 생사를 초월해 영원히 있는 것이라면 허공이 물질을 만들 듯
정신이 몸을 만들어 내게 되므로 마음 따라 몸도

영원히 드러나게 되리니 허망하지도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해탈의 마음으로 편한하게 인생자체를

수행으로 삼고 살으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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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thcj****
채택답변수 65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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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이라는 말을 들어보시다시피 불법은 무한하고 그 많은 불법을 요약해서 이루어진 글이 반야바라밀다심경이며 그 반야바라빌다심경을 더욱 줄여서 반야심경이라고 합니다.

그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해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입니다.

 

질문 님께서서 원하시는 분량의 내용을 이루려면 반야심경 전체 해설이 필요하니 인터넷 검색창에 들어가셔서

般若心經 (반야심경)을 검색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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