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8.12.06 10:26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픽션은 데이비드 리 전 넥슨재팬 최고경영자(CEO)를 어드바이저로 영입한다고 6일 발표했다.

리 전 대표는 미국 앰허스트 칼리지, 뉴욕대 로스쿨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변호사를 활동한 후 소프트뱅크 본사 투자심사역을 거쳐 넥슨재팬 대표이사를 역임,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넥슨 그룹을 총괄했다.

현재 투자가로 활동 중인 리 전 대표는 넥슨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를 개발한 위젯과 '던전앤파이터'로 알려진 네오플의 인수합병(M&A)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누적 이용자 수 6억 명을 돌파했으며 2017년 기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 전 대표는 "기술 진보의 역사적 맥락에서 볼 때 현재 미래 대세 기술로 주목받는 '블록체인'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픽션이 다년간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픽션은 이용자와 1인 창작자가 직접 협업해 디지털 콘텐츠를 창작하는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올해 5월 시작된 프로젝트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