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지난 6일(한국시간)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2일 1차전에서도 2-1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필리핀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은 전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왔다. 하지만 득점 기회를 놓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되자 필리핀의 공세가 이어졌다. 필리핀은 연신 베트남 골문을 두드렸지만 수비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베트남은 후반 38분 응우옌 꽝 하이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높인 베트남은 후반 42분 응우옌 꽁프엉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베트남은 후반 44분 제임스 영허즈번드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베트남의 결승전 상대는 말레이시아다. 앞서 베트남은 조별예선에서 말레이시아에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스즈키컵 결승 1·2차전 경기는 오는 11일과 15일에 열린다.
스즈키컵은 1996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동남아시아 축구대회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10개국이 출전한다. 동남아시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도 불린다. 2008년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했던 베트남은 라이벌 태국을 누르고 10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길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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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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