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리핀의 사령탑을 맡은 에릭손 감독을 치켜세웠다.

베트남은 6일 하노이에 위치한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상대팀인 필리핀의 지휘봉은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었다. 그와의 지략 대결에서 승리한 것.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에릭손 감독과 비교되고 싶지 않다"면서 "에릭손 감독은 월드클래스 감독이다. 그를 상대해 매우 영광이다. 비록 내가 두 번 이겼지만 나의 수준은 그와 비교될 수 없다"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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