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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나위 없는 김동률X아이유, 어른들 위한 명품 ‘동화’[들어보고서]

왼쪽부터 김동률(뮤직팜 제공), 아이유(카카오M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김동률이 더할 나위 없는, 또 하나의 명곡을 들고 돌아왔다.

김동률은 12월 7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3개월 만의 신곡 '동화'(feat아이유)를 발표했다. 이번 신곡은 김동률이 지난 1월 11일 발매한 미니 앨범 '답장'의 연장선상에서 3번째로 공개하는 곡이다. 앞서 김동률은 3월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를 모맨틱 코미디 영화 한 장면처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싱글 '그럴 수밖에', 9월 뜨거웠던 청춘의 시기를 지난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싱글 '노래'를 내고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선율로 이뤄진 아름다운 전주와 함께 시작되는 '동화'는 노래를 듣는 이들을 마법에 걸린 듯 동화 속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어느날 내가 아주 어릴 적/내 조그마한 어깨에 날개가 있었죠/모두가 잠든 밤에 아무도 모르게 난/날아 올랐죠 온 세상을', '세상 나쁜 사람들 물리치곤 했죠/그땐 너무 쉬웠던 마법 같은 이야기/어느샌가 잊히고 말았죠', '온 종일 충만했던 길었던 내 하루가 눈 깜짝할 새 흐르는 지금' 등 가사를 통해 누구나 갖고 있었지만 어른이 돼가며 잊고 있었던 동심을 일깨우는 것.

풍성한 오케스트라 선율에 걸맞은 보컬 하모니도 인상적이다. 김동률은 '동화'라는 제목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가수가 아이유라고 판단, 그를 피처링 가수로 섭외했다. 아이유도 평소 존경해온 선배 뮤지션의 러브콜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 아이유는 최근 SNS를 통해 김동률과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해 "제가 매우 존경하는 선배님 작품에 보컬로 참여했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컬적으로 늘 리스너들을 실망시키는 법 없었던 김동률은 이번 신곡에서도 어김없이 웅장하고도 기품있는 전매특허 중저음 보컬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낸다. 둘째가라면 서운할 정도의 보컬을 자랑하는 아이유는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를 얹어 한 치의 흠도 잡을 수 없는 완벽한 하모니를 탄생시켰다.

김동률 ‘동화’ 뮤직비디오, 뮤직팜 제공

이외에도 '답장' 프로듀서인 황성제 사단이 고급스러운 편곡으로 '동화'를 듣는 재미를 끌어 올렸다. 박인영은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음악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도 주목할 만하다. 애니메이션 ‘벚꽃나무 코끼리 숲’으로 주목받은 김영준 감독이 장장 6개월에 걸쳐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음악이 이 애니메이션의 OST가 아닐까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완벽한 일체감을 보여준다. 눈 덮힌 시골 동네와 산 사이로 흐르는 강 위에 잔잔히 지나가는 배, 작은 배 위에 노를 젓는 사람과 종이배를 띄우는 사람이 유유히 떠나가는 모습 등 음악을 들으며 쉽게 떠올릴 법한 옛 동화책이나 만화영화 같은 장면들이 이어지며 노래에 대한 몰입감을 더한다.

명품 동화 같은 신곡으로 또 한 번 이름값을 해낸 김동률은 신곡 발표 2시간 후 '2018 김동률 콘서트-답장'의 막을 올린다. 김동률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총 3만 석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 매진돼 김동률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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