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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말렉 출연? 개봉 10주년 <트와일라잇> 시리즈 트리비아 총정리



뱀파이어 소년과 인간 소녀의 로맨스와 성장을 담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틴에이지 판타지 로맨스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작품이다. 누구도 흥행할 것이라 짐작하지 못했던 유치한 로맨스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뽐냈고, 총 4억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전 세계를 깜짝 놀래켰다. 속편의 스케일은 점점 커져갔고, 신예 배우였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다.

이 모든 기반을 다진 시리즈의 첫 영화, <트와일라잇>이 개봉한 지 10년이 지났다. 12월 12일 국내 재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개봉 10주년을 맞아 이 시리즈의 트리비아를 정리해봤다.

에드워드 역의 1순위 배우는 슈퍼맨, 헨리 카빌이었다?

에드워드 컬렌을 연기한 로버트 패틴슨

= 뱀파이어 에드워드 컬렌 역에 낙점된 로버트 패틴슨은 소설 <트와일라잇>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캐스팅됐다. 그가 오디션에 참가한 건 순전히 상대역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이전 작품 속 연기를 좋게 봤기 때문이었다고.

(왼쪽부터) 데이브 프랭코, 헨리 카빌, 더스틴 밀리건

= 에드워드 컬렌 역 오디션엔 5000여 명의 배우들이 지원했다. 제임스 프랭코의 동생 데이브 프랭코, 뮤지컬 무대 위에서부터 경력을 쌓은 더스틴 밀리건 등이 오디션에 참가했다.

= 원작 소설의 작가 스테파니 메이어가 에드워드 컬렌 역에 점찍어둔 배우는 따로 있었다. 바로 헨리 카빌. 그러나 영화 제작 당시 25살이었던 헨리 카빌은 좀처럼 고등학생으로(!) 보이지 않았다. 제작진은 그에게 에드워드 컬렌의 아버지인 닥터 칼라일 컬렌 역을 제안했으나, 드라마 <더 튜더스>의 촬영과 겹쳐 헨리 카빌의 출연은 무산됐다.

(왼쪽부터) 릴리 콜린스, 제니퍼 로렌스

=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연기한 벨라 스완 역에도 많은 배우가 고려됐다. 릴리 콜린스를 비롯해 제니퍼 로렌스, 미셸 트라첸버그, 사라 팩스톤 등이 오디션을 거쳤다. 오히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처음에 벨라 스완 역 오디션을 거절했다고. 후에 마음을 바꿔 작품에 합류했다.

<인투 더 와일드>

=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인투 더 와일드>에 함께 출연한 배우 에밀 허쉬의 추천으로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합류했다. 에밀 허쉬가 감독 캐서린 하드윅에게 그녀를 추천했다고. 에밀 허쉬는 캐서린 하드윅의 연출작 <독타운의 제왕들>에 출연한 바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 라미 말렉도 출연했다!



제이콥 블랙을 연기한 테일러 로트너

= 삼각관계의 주인공, 제이콥 블랙을 연기한 테일러 로트너는 2편 <뉴 문>에서 하차할 뻔했다. 늑대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캐릭터가 겪는 급격한 체격 변화가 있었고, 제작진은 원작 속에서 묘사된 체격을 지닌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할 예정이었다고. <트와일라잇>의 촬영을 마치자마자 체격 관리에 들어선 테일러 로트너는 30파운드(약 13kg)를 증량하며 제 역할을 유지할 수 있었다.

= 늑대인간을 연기한 배우들은 캐스팅 과정에서 그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의 후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테일러 로트너 역시 마찬가지. 그는 어머니로부터 포타와토미족과 오타와족의 피를 물려받았다.

(왼쪽부터) 빅토리아를 연기한 레이첼 레프브레,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빌런, 빅토리아 역을 맨 처음 제안받은 배우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였다. 그러나 역할의 비중이 작아 거절했고, 그 역은 레이첼 레프브레에게 돌아갔다. 레이첼 레프브레는 3편 <이클립스> 촬영에 앞서 제작사로부터 해고를 당했는데, 그녀의 다른 출연작 <세번째 사랑>과 촬영 스케줄이 겹쳤기 때문. 하차한 레이첼 레프브레 대신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다시(!) 빅토리아 역을 맡았다.

(왼쪽부터) 톰 펠튼, 자비에르 사무엘, 채닝 테이텀

= <이클립스>에서 빅토리아(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내내 붙어 다니던 빌런 뱀파이어, 라일리 역엔 톰 펠튼과 채닝 테이텀이 고려됐다. 라일리 역엔 오디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인 신예 자비에르 사무엘이 캐스팅됐다.

<브레이킹 던 PART 2>에 출연한 라미 말렉

= <보헤미안 랩소디>로 올해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라미 말렉도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출연했다. 뱀파이어들 사이 대전쟁이 벌어지는 <브레이킹 던>에서 그를 만나볼 수 있다. 그는 4원소를 조종하는 능력을 지닌 이집트 출신 뱀파이어 벤자민을 연기했다.

제인을 연기한 다코타 패닝

= 뱀파이어 세계의 권력을 쥐고 있는 볼투리 가, 가문의 에이스 제인은 다코타 패닝이 연기했다. 다소 작은 역임에도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출연한 영화 <런어웨이즈>(2010)의 체리 커리 역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고. 다코타 패닝은 후에 인터뷰를 통해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출연한 경험이 <런어웨이즈>를 촬영하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호흡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아로를 연기한 마이클 쉰(가운데)

= 볼투리 가의 수장, 아로를 연기한 마이클 쉰은 캐스팅 당시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시리즈의 팬이었던 딸에게 사전교육을 받은 후 촬영에 임했다고.

= 처음부터 피터 파시넬리가 칼라인 컬렌 역에 캐스팅된 건 아니었다. 최종 오디션에서 떨어진 피터 파시넬리는 캐서린 하드윅 감독에게 “언젠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쪽지를 남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운명은 그의 편! 촬영 직전 칼라인 컬렌 역에 캐스팅된 배우가 하차했고, 캐서린 하드윅 감독이 그에게 역할을 제안하며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합류할 수 있었다.

르네즈미를 연기한 매켄지 포이

=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의 딸, 르네즈미를 연기한 매켄지 포이는 외모로 제작진을 사로잡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눈동자, 로버트 패틴슨의 머리카락 색을 지닌 매켄지 포이를 본 후 “두 캐릭터가 결혼한 후 아이를 낳으면 매켄지 포이 같은 외모를 지녔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 <브레이킹 던 PART 2> 촬영 당시 빌 콘돈 감독은 아역 배우 매켄지 포이를 보호하기 위해 촬영장에서 욕설을 하는 이들에게 벌금을 걷었다. 모인 금액은 세인트 주드 아동병원에 기부됐다.

배우들이 베드신을 부담스러워했던 이유?

<트와일라잇> 시리즈 알쓸신잡


(왼쪽부터) <트와일라잇>의 연출을 맡은 캐서린 하드윅 감독, 크리스틴 스튜어트, 원작자 스테파니 메이어

= <트와일라잇>은 속전속결의 영화다. 각본은 6주 만에 완성됐고, 48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 <트와일라잇>은 개봉 첫 주에 약 7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여성 감독 연출작, 여성 배우 주연작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팬픽으로부터 시작된 작품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눈동자 색. 위에서부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트와일라잇>

=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녹색 눈동자를 지녔다. 원작 속 벨라의 눈동자 색을 표현하기 위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갈색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촬영에 임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인터뷰에 응하는 주연 배우의 자세.jpg

= 에드워드 컬렌 역으로 할리우드 최정상 스타로 떠오른 로버트 패틴슨. 그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원작 소설, 자신의 캐릭터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 출판되어선 안되는 물건이라고 느꼈어요”“에드워드는 지나치게 예의 바른 캐릭터잖아요. 이런 애들이 어느 날 정신 놓고 총기난사하죠” 등이 인터뷰를 통해 남긴 그의 명대사.

<브레이킹 던 PART 1> 속 벨라

= <브레이킹 던 PART 1> 촬영 당시, 임신으로 인해 쇠약해진 벨라를 표현하기 위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3시간의 분장을 거쳤다. 메이크업으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은 후반 작업에서 CGI의 힘을 빌렸다고. <브레이킹 던 PART 1>에 사용된 대부분의 특수 효과가 벨라의 외형을 구현하는 데 사용됐다.

(왼쪽부터) <트와일라잇>의 카페테리아 신, 소설 <트와일라잇> 표지

= 벨라가 떨어뜨린 사과를 손에 자석 달린 듯 받아내는 에드워드! 벨라와 에드워드의 첫 만남을 묘사한 사과 신은 원작 소설 <트와일라잇>의 표지를 재현한 장면이다.

= 벨라와 에드워드의 베드신이 등장한 <브레이킹 던 PART 1>은 미국영화협회로부터 R등급(청소년 관람 불가)을 받았다. 이후 제작진은 PG-13 등급(국내의 12세 관람가)을 받기 위해 영화를 편집해야 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개봉 이후 인터뷰를 통해 “관객들의 상상 이상의 베드신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웠다”고 밝히며 “촬영 현장이 매우 어색했다”고 토로했다.

<브레이킹 던 PART 1>

= 원작자 스테파니 메이어의 카메오 출연. 벨라와 에드워드의 결혼식에서 하객으로 서 있는 그녀를 만날 수 있다. 프로듀서 윅 갓프레이, 시나리오 작가 멜리사 로젠버그도 메이어와 함께 하객으로 출연했다.

(왼쪽부터) <브레이킹 던 PART 2> 르네즈미 성인 시절, 매켄지 포이

= <브레이킹 던 PART 2>에 등장하는 르네즈미의 성인 시절은 당시 아역이었던 매켄지 포이가 연기했다. 매켄지 포이의 얼굴을 기준으로 잡고 그에 CGI 작업을 덧입혀 성인 버전의 매켄지 포이를 탄생시킨 것. 올해로 18살을 맞은 매켄지 포이는 컴퓨터가 예상한 모습보다 훨씬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했다.

글 : 유은진(온라인뉴스2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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