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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전참시' 이영자, 먹지 않아도 매력적이다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이영자는 먹방의 새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인물. 복스럽게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맛깔난 표현으로 듣는 맛까지 더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먹방이 아닌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영자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생애 첫 패션 잡지 표지 모델에 도전하면서 걸크러시 매력을 선사했다. 자신을 불러준 사람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으로 배고픔을 참고 견뎠고, 당당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으로 프로 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자신이 패션 잡지 표지 모델이 됐다는 사실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녹화가 끝나고 난 후 바로 화보 촬영장으로 향하게 된 이영자는 매니저에게 "내가 진짜 표지모델이냐"고 몇 차례나 확인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매니저도 "2018년의 마지막인 12월의 패션잡지의 표지모델이 되셨다"며 "개그우먼이 패션잡지의 표지모델이 된 적이 없다. (대세라는 것이) 입증이 된 거니 엄청 기분이 좋았다"며 뿌듯해했다. 표지 모델로서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낀 이영자는 이동 중에도 끊임없이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열심히 연습했다.

촬영 현장에 도착한 이영자는 준비된 맛깔나는 음식들의 향연에 흥분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이번 촬영을 위해 점심때 먹은 김밥 한 줄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 이영자는 자신의 취향을 저격한 음식들을 보며 갈등했지만 이내 촬영에 입을 옷이 맞지 않을까 염려하면서 일절 먹지 않았다. 이에 대해 "나를 선택해준 사람에게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다. 웃음을 주는 사람에 대해 가치를 알아봐 준 고마움에 더 열심히 보답하고 싶었다. 나 스스로도 표지촬영은 너무 영광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케이터링의 유혹을 이긴 이영자는 화보용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걸크러시 넘치는 매니시룩으로 변신한 이영자는 그동안 본 적 없었던 고혹적인 섹시미를 발산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매니저는 그의 모습에 "색달랐고 재미있다. 한편으로는 멋있는 화보가 나올 것 같아서 궁금했고 완성된 화보를 확인하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함께 화보를 촬영한 이영자와 최화정, 김숙, 홍진경의 우정이 빛났다. 김숙은 "이렇게 함께 늙어갈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는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유발했다. 이에 최화정은 "이영자가 볼수록 재능과 능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홍진경은 "저에게 프라이드가 생긴다"며 "이런 언니들을 둔 자신이 좋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고백해 이영자를 감동케 했다.

서로를 향한 뜨거운 진심을 전한 후 홍진경의 촬영 스케줄이 먼저 끝났다. 이영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식사를 하지 못한 매니저를 걱정하며 홍진경과 같이 밥을 먹으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영자의 추천메뉴는 육개장 칼국수. 이에 매니저는 이영자의 '먹바타'답게 육개장 칼국수를 먹고자 했다. 하지만 홍진경은 달랐다. 앞서 화보 촬영 내내 이영자 저격수로 맹활약한 그는 이번에는 육개장 칼국수 말고 아무거나 먹자며 마치 중2와 같은 반항심 가득한 모습을 보여줘 폭소를 유발했다.

매니저는 이영자의 맛 표현을 살려가며 육개장 칼국수를 먹자고 다시 제안했지만 홍진경은 "삶을 자주적으로 살아라"며 "영자 언니가 사람 여럿을 버려놨다"고 말해 모두를 빵 터뜨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영자의 말을 따르려는 매니저와 말 안 듣는 홍진경이 대립하면서 과연 이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2부 2049 시청률이 7.6%(1부 3.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부 수도권 기준 시청률도 11.8%(1부 6.9%)로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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