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Book] 피살 매춘부·총격 사망 여성, 얽힌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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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8.04.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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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The Late Show)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마이클 코넬리(61)의 신작소설 '야간 근무(The Late Show)'는 7월 30일 집계된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부문에서 지난주에 이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책은 지난달 27일 미국과 함께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에서 먼저 발간됐다.

코넬리는 탐정, 범죄소설을 주로 펴낸 미국의 유명 소설가다. '야간 근무'는 그의 서른 번째 소설이자 새로운 시리즈를 여는 첫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는 작가가 10년 만에 내세우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소속인 주인공 르네 발라드는 험악한 근무환경에서도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분투하는 젊은 여형사다.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끝을 모르는 야간근무(일명 야간토크쇼)를 불사하면서까지 수사에 열을 올린다.

유망한 탐정이던 발라드는 앞서 감독관을 상대로 성희롱 신고를 한 후 처벌을 이끌어낸 적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두 가지 살인사건을 맡는다. 하나는 주차장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매춘부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나이트클럽에서 총에 맞아 죽은 젊은 여성의 사건이다. 발라드는 파트너의 회유와 상부의 지시를 어기면서까지 두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발라드는 새벽이 될 때까지 추적해보지만, 의도치 않게 두 사건이 서로 얽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그녀는 잠재된 악마와 마주하게 된다. 그녀는 조직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발견한다.

필라델피아 태생인 코넬리는 플로리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 담당기자로 일했다. 경찰에 출입한 경험 덕분에 코넬리는 추리, 스릴러 분야에서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블랙 에코'로 1992년 에드가 상을 수상했으며, '시인', '블러드 워크', '허수아비',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등을 썼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타임스 등 베스트셀러 1위 및 판매량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코넬리는 영미권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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