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유시민 나경원. /사진=MBC '100분 토론' 방송 캡처
100분토론. 유시민 나경원. /사진=MBC '100분 토론' 방송 캡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유시민 작가의 악연은 어디까지일까. 

두 사람이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공방을 벌이기 전 MBC '100분 토론'에서도 설전을 벌어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 만의 개헌 가능할까’를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패널로는 유시민 작가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의원과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진영 간 짝을 이뤄 출연했다.

이날 유 작가는 “권력구조 문제와 관련, 대통령제 선호도가 왜 높은지를 보려면 20년 동안 권력구조 문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나경원 의원은 “1987년 개헌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쟁취했고 민주주의 절차 시작을 알렸다”면서 “이번 개헌은 대통령 권력 오남용을 어떻게 분산시킬지가 핵심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의회는 비난의 화살을 받는 기구로 전락했지만 우리는 삼권분립된 나라로 입법부가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원내각제를 주장했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출연해 개헌, 드루킹, 6.13 지방선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