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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북유럽 스릴러의 제왕 요 네스뵈의 고전의 현대적 해석 '맥베스' 출간

요 뇌스뵈가 '맥베스'를 11세기 스코틀랜드에서 1970년대 가상의 도시로 시공간을 옮겨 와 자신만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한 편의 강렬한 '누아르'로 되살려 냈다.

인사이트현대문학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배신과 욕망, 광기와 악몽의 희곡 '맥베스'를 요 뇌스뵈가 문학사상 가장 압도적이고 강렬한 고전의 재해석을 이뤄냈다.


지난 17일 현대문학은 북유럽 스릴러의 제왕 요 네스뵈가 다시 쓴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40개국에서 4천만 독자를 사로잡은 '해리 홀레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북유럽 문학 붐을 주도하고 있는 작가 요 네스뵈.


그는 인구 500만의 나라에서 총 3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다.


또한 영미 스릴러를 대표하는 두 거장 마이클 코넬리와 제임스 엘로이마저도 칭송해 마지않는 범죄소설의 천재이기도 하다.


요 뇌스뵈가 이번에는 불멸의 고전이자 문학사상 가장 강렬한 비극으로 꼽히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와 만났다.


이 작품은 이미 전 세계로 출간되어 스웨덴, 덴마크,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1위, 영국, 체코, 슬로바키아 2위, 세르비아 6위, 네덜란드 8위, 미국 15위라는 대 기록을 세웠다.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작가들이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현대 소설로 재탄생시키는 '호가스 셰익스피어 프로젝트' 일곱 번째 작품이기도 한 네스뵈의 '맥베스'.


11세기 스코틀랜드에서 1970년대 가상의 도시로 시공간을 옮겨 와 자신만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한 편의 강렬한 '누아르'로 되살려 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 세 마녀는 마약업자 밑에서 약물을 제조하고 심부름꾼 노릇을 하는 현실적인 인물들로 바뀌었다.


맥베스를 부추겨 살인에 이르게 만드는 '레이디 맥베스'는 더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길 꿈꾸는 전직 매춘부로 등장한다.


요 네스뵈는 원작의 플롯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탁월한 균형 감각으로 마약과 갱단, 부패한 경찰과 정치인 등 사회적 관심사를 적절히 담아내 완전히 새로운 21세기의 '맥베스'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