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 "父 한국전쟁 4대 영웅. 김일성 암살시도+인천상륙작전 큰 공"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진미령이 고 김동석 대령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밝혔다.

3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궁금한 스타쇼 호박씨'에서 김흥국은 진미령에게 "독립군 집안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진미령은 "독립군은 아니다. 우리 아버지가 HID 북파공작원 대장이셨다. 계급장 없는 군인들을 북파시켜 거기에 주요 건물들과 기관들을 파괴하고 첩보업무를 실행하는"이라고 정정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아버님이 김일성을 잡을 뻔했다던데"라고 말했고, 진미령은 "아버지가 북파 임무수행 중 김일성을 암살하러 갔는데 벌써 정보가 새서 김일성은 도망갔고 보니까 책상에 담배의 온기가 있었다더라"라고 아버지가 간발의 차이로 김일성을 놓쳤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현욱은 "보통 비범한 분이 아니셨다. 미국에서 한국 전쟁 4대 영웅을 선정했는데, 맥아더 장군과 더불어서 네 명 중 한 명으로 아버님인 김동석 대령이 선정되셨다"고 전했다.

그러자 진미령은 "아버지가 쓰신 회고록을 보면 인천상륙작전에 중요한 정보를 맥아더 장군에게 직접 아버지가 이야기 한 걸로 되어있다. 그래서 백아더 장군이 '디스 맨(This Man)'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진미령은 이어 "아버지가 1961년 대령으로 예편하신 후 삼척군수, 강릉시장, 속초시장, 도청 공무원을 거쳐 목포시장, 수원시장, 이북 5도 위원회 함경북도지사를 역임하시고 정년퇴직 하셨다"고 털어놔 출연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가수 진미령. 사진 =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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