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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성수가 딸 혜빈과 함께 아내의 추모관을 찾아 그리움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는 김성수가 생애 첫 교복을 맞춰 입은 딸 혜빈이와 함께 아내의 추모관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2012년 세상을 떠난 엄마의 추모관을 6년 만에 찾게 된 혜빈이. 엄마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혜빈이와 그런 딸의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하는 김성수의 눈물은 이날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울렸다.

지난 2012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김성수의 아내. 너무나 황망한 사고였기에 당시 많은 대중들이 이 소식을 듣고는 함께 마음을 아파했었다. 그리고 그 후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어렸던 김성수의 딸 혜빈이는 어느새 중학교 입학을 앞둔 나이가 됐다. 이에 혜빈이는 빨리 교복을 입고 싶다며 김성수에게 교복을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교복가게를 찾아 혜빈이의 중학교 교복을 맞추게 된 김성수. 그는 어느새 부쩍 자란 딸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너무나 잘 커준 딸이 고마웠던 김성수. 이에 그는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가족사진을 찍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다정하게 가족사진을 남긴 김성수와 딸 혜빈이. 하지만 그럴수록 두 사람에게 엄마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특히 오랜 기간, 엄마를 만날 수 없었던 혜빈이의 마음은 더욱 헛헛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김성수는 혜빈이와 함께 아내가 있는 추모관을 찾았다. 딸과 함께는 오는 것은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는 김성수. 그렇기에 혜빈이는 오랜 시간동안 엄마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조심스럽게 꺼내놓았다. 엄마를 향한 사랑이었다.

그렇게 딸과 엄마가 단 둘이 있도록 자리를 피해준 김성수. 그는 혼자서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렸다. 딸에 대한 미안함과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눈물이었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갑작스럽게 떠나보내야 했던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또 엄마의 부재에도 떳떳하게 자라준 딸에 대한 고마움이 묻어나오는 눈물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시큰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아빠 앞에서 혜빈이는 오히려 눈물을 참았다. “눈물을 보이면 엄마가 슬퍼할 거라 생각했다. 아빠도 마음이 안 좋을 거라 생각했다”는 것이 혜빈이가 눈물을 참은 이유. 너무나도 의젓하게 자란 혜빈이의 마음이었다. 이에 시청자들 또한 함께 그 상처에 공감하며 이들 부녀에게 응원의 말들을 전하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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