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432 TANK 432', 용병 루퍼트 에반스가 처한 곤경

'탱크 432'는 '하이-라이즈'의 벤 휘틀리 감독 밑에서 카메라 오퍼레이터로 작업해온 닉 질레스피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저예산 영국 호러 전쟁 영화다. 

가까운 미래의 알려지지 않은 어떤 숲 속. 리브스(루퍼트 에반스)는 교전의 위기를 벗어나 캡퍼(마이클 스마일리)가 이끄는 동료 용병들과 합류한다. 이들 용병의 목표는 두 명의 포로를 정해진 목적지까지 데려가는 것.

하지만 그들은 지금 오싹한 가스 마스크를 쓴 적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위기에 몰린 그들은 들판에 버려진 불독 탱크 안에 몸을 숨기는데 그 고장난 강철 덩어리 안에 갇혀버리는 신세가 되면서 예상치 못한 더 큰 위험에 처한다.

'탱크 432'는 배우들의 연기가 나쁘지 않지만 애드리안 라인 감독의 1993년작 '야곱의 사다리'를 연상케 하는,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불분명한 스토리 때문에 해외 관객들의 호응을 얻는 데는 실패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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