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타지공주 '둥글넙적+거뭇 수염' 당시 최고 미인?

페르시아, 타지공주 '둥글넙적+거뭇 수염' 당시 최고 미인?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18.12.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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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출처=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타지공주가 실검을 장악하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에서는 페르시아 최고의 미녀로 알려진 한 여인에 대한 에피소드가 전파됐다.

당시 100명이 넘은 남성이 이 여인에게 청혼을 했으며 그중 13명이 청혼 거절에 비관해 스스로 목숨까지 버렸다.

이 여인의 정체는 바로 페르시아를 지배했던 카자르 왕조의 타지에스 살타네 공주다.

방송에 실린 그의 모습은 현재 미인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미녀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

둥글 넓적한 얼굴과 짙고 긴 눈썹은 양쪽 눈썹이 거의 붙어 있었다.

또한 콧수염까지 거뭇하게 나 있어 남성이라고 해도 모를 지경.

타지 공주가 최고 미녀로 칭송받았던 이유는 당시 미의 기준 때문이다.

당시 페르시아는 누군가를 안았을 때 몸이 양손으로 둘러지지 않을 만큼의 체격을 지닌 얼굴은 둥글수록 미녀로 칭해졌다.

또한 아름다움의 조건 중 털이 속해 있어 몸에 털이 많을수록 미녀로 여겨진 것이다. 

또한 이 공주는 외모뿐 아니라 진취적인 여성이었다.

그는 여성 자유 협회라는 단체를 조직해 여성 인권 향상에 나섰고 1910년 페르시아 여성 최초로 이혼을 했고 히잡을 벗고 서양식 복장을 착용했다.

1936년 53살의 나이로 사망한 그는 현재 여러 대학에서 그의 일생에 대해 연구가 진행 될 정도로 이란 최초 근대적 여성으로 재평가 되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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