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공주, 몸에 털이 많아서 페르시아 미녀가 됐다? 실제사진 공개

타지공주

타지공주가 화제다.

페르시아 최고의 미녀로 칭송받던 타지에스 살타네 공주에게 청혼한 남성만 100명이 넘었으며, 그 중 13명은 청혼 거절을 비관한 나머지 스스로 목숨까지 바쳤다고 전해져 온다. 

하지만 그는 일반적 미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둥글고 넓적한 얼굴, 짙고 긴 눈썹. 양쪽 눈썹이 이어진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콧수염까지 거뭇거뭇하게 나 있어 남성에 가까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같은 외모에도 페르시아 최고 미녀로 손꼽혔던 이유는 당시 페르시아의 미의 기준이 달랐기 때문이다.

당시 페르시아는 누군가 안았을 때 몸이 양손으로 둘러지지 않을 만큼 체격이 좋고, 얼굴이 둥글수록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또 털이 아름다움의 조건이라고 믿어 몸에 털이 많을수록 미녀로 여겼다.

그 중에서도 타지 공주가 미의 기준에 가장 완벽하게 일치해 최고의 미녀로 불리게 됐다. 

그는 1910년 여성 자유 협회라는 단체를 조직해 여성 인권 향상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 당시로선 파격적인 이혼을 하기도 했고, 히잡을 벗어던지고 서양식 복장을 착용한 페르시아 최초의 여성이기도 했다. 

타지공주는 1936년 53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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