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에 국민훈장 수여하자" 국민청원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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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2.16.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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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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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외교관도 못이룬 성과" 국민들도 열광]

'쌀딩크' 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1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3-2로 앞선 베트남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박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항서 매직'이 한국에도 번졌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스즈키컵 우승으로 이끈 쾌거에 국민들이 열광하고 있다. 베트남과 한국의 우호 분위기에 '외교관도 못 이루는 성과'란 호평이 쏟아진다. 이에 박 감독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하란 국민청원도 빗발치고 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 대표팀이 10년 만에 올라선 스즈키컵 정상이었다.

박 감독을 향한 관심은 국내서도 뜨거웠다. 베트남 축구 경기에 이례적인 시청률이 나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SBS의 전파를 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 시청률은 18.1%를 기록했다. 주말 황금 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제친 숫자다. 케이블 방송(SBS스포츠)의 3.8%를 합치면 21.9%라는 기록적인 수치가 나왔다.

경기를 본 이들은 박 감독이 이룬 성과에 열광했다. 직장인 김승호씨(44)는 "마치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이 4위를 기록한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며 "베트남과 한국 간 우호가 크게 높아졌는데, 이는 외교관도 못하는 일 아니냐"고 추켜세웠다.

대학생 이모씨(22)도 "국내 축구계에서 설움을 많이 겪은 박 감독이 베트남서 훌륭한 활약을 하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그를 쭉 응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박 감독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도 쏟아지고 있다. 한 청원자는 지난 16일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외교관 수천명이 달려들어도 이룰 수 없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자랑스런 박 감독에게 명예로운 수상(국민훈장 수여)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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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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