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찜하기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 저자
    김혜순
  • 출판
    문학과지성사
  • 발행
    2000.05.04.
책 소개
계간 을 통해 시단에 나온 김혜순의 시집으로 이 세상에는 없는 새로운 세계를 다채롭게 펼쳐보인다.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시인의 상상력은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것이어서 언어가 만들어내고 있는 이미지라기보다 실재를 보고 겪는 듯하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한국시
  • 쪽수/무게/크기
    1720g128*205*0mm
  • ISBN
    9788932011592

책 소개

계간 을 통해 시단에 나온 김혜순의 시집으로 이 세상에는 없는 새로운 세계를 다채롭게 펼쳐보인다.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시인의 상상력은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것이어서 언어가 만들어내고 있는 이미지라기보다 실재를 보고 겪는 듯하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시집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에서 시인은 이 세상에는 없는 새로운 세계를 다채롭게 펼쳐보인다.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시인의 상상력은 너무나 구체적이고 감각적인 것이어서 언어가 만들어내고 있는 이미지라기보다는 실재를 보고 겪는 듯하다. 이는 곧 언어의 확장과 우리 삶의 확장으로, 이 시집은 세상의 풍요로움과 언어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시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줌으로써 현실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

1. 잘 익은 사과
2. 얼음 비단, 얼음 아씨
3. 어머니 달이 눈동자 만드시는 밤
4. 물 속에 잠긴 TV
5. 자욱한 사랑
6. 귀
7. 메아리가 갔다가 오는 만큼, 그만큼
8. 밤 전철을 타고 보니
9. 엄마는 깃털 샘인가 봐요
10. 얼굴에 쓴 글씨
11. 또 하나의 타이타닉 호
12. 단식
13. 꼬뮤니즘의 인기가 올라가는 7분 간 혹은 70년 간
14. 애처로운 목탑
15. 아무것도 얼지 않고
16. 肺
17. SPACE OPERA
18. 文身
19. 성에꽃다발
20. 몽유 비행선 탑승 규칙

이하생략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작가 소개

정보
작가 프로필 사진
본인 또는 대리인이 네이버 인물정보 서비스에 등록한 정보입니다.더보기
최신 업데이트 2022. 06. 30.
작가 소개글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레이어닫기
김혜순
김혜순
글작가
대상을 주관적으로 비틀어 만든 기괴한 이미지들과 속도감 있는 언어 감각으로 자신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온 김혜순이 시를 통해 끈질기게 말하는 것은 죽음에 둘러싸인 우리 삶의 뜻없음, 지옥에 갇힌 느낌이다. 그 죽음은 생물학적 개체의 종말로서의 현상적,실재적 죽음이 아니라, 삶의 내면에 커다란 구멍으로 들어앉은 관념적,선험적 죽음이다. 그의 세 번째 시집 제목이 『어느 별의 지옥』인 것도 우연은 아니다. 『어느 별의 죽음』은 세계의 무목적성에 대한 오랜 응시로 삶에 예정되어 있는 불행을 눈치채버린 이의, 삶의 텅 빔과 헛됨, 견딜 수 없는 지옥의 느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관주의적 상상력이 빚어낸 시집이다. 그의 시 세계는 일상적이고 자명한 것의 평화와 질서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의 의식을 난폭하게 찌르고 괴롭힌다. 김혜순 시인은 시집 『날개 환상통』으로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한국 최초로 수상하였다. 김혜순은 1955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났다. 초등 학교에 입학할 무렵 강원도 원주에 이사해 거기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는 원주여고를 거쳐 1973년 건국대학교 국문과에 들어가 시를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78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처음 써 본 평론 「시와 회화의 미학적 교류」가 입선하고, 이어 1979년 「문학과 지성」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도솔가」등의 시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단에 나온다. 대학 졸업 뒤 「평민사」와 「문장」의 편집부에서 일하던 그는 1993년 「김수영 시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는 1998년 '김수영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낯설고 이색적이어서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던 그의 시세계는 비로소 문단의 공인을 받는다. 2019년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그리핀 시 문학상(Griffin Poetry Prize)를 수상했다. 김혜순 시의 착지점은 '몸', 그것도 해탈이 불가능한 '여성의 몸'이다. 해탈이 불가능한 몸에서 출발한 그의 시적 상상력은 때때로 그로테스크한 식육적 상상력으로까지 뻗친다. 이런 점에서 김혜순의 시를 "블랙유머에 바탕을 둔 경쾌한 악마주의"의 시로 이해할 수도 있겠다. 그는 자기 시의 발생론적 근거를 '여성'과 '여성의 몸'에서 찾는다. 이에 대해 그는 "식민지에 사는 사람은 절대 해탈이 불가능하다. 여성은 식민지 상황에서 살고 있다. 사회학적 요인이 아니라 유전자에 새겨진 식민지성이 있다. 이때의 여성은 인식론적 여성이 아니라 존재론적 여성이다."라고 말한다.

판매처

전문 서점 3
정보
도서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서점입니다.
레이어닫기
목록보기
일반 쇼핑몰 33
목록보기

쇼핑몰에서 정확한 가격과 상품정보를 확인하세요!

신고하고자 하는 상품을 선택해주세요
신고
판매처 더보기

작가 소개

정보
작가 프로필 사진
본인 또는 대리인이 네이버 인물정보 서비스에 등록한 정보입니다.더보기
최신 업데이트 2022. 06. 30.
작가 소개글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레이어닫기
김혜순
김혜순
글작가

대상을 주관적으로 비틀어 만든 기괴한 이미지들과 속도감 있는 언어 감각으로 자신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온 김혜순이 시를 통해 끈질기게 말하는 것은 죽음에 둘러싸인 우리 삶의 뜻없음, 지옥에 갇힌 느낌이다. 그 죽음은 생물학적 개체의 종말로서의 현상적,실재적 죽음이 아니라, 삶의 내면에 커다란 구멍으로 들어앉은 관념적,선험적 죽음이다. 그의 세 번째 시집 제목이 『어느 별의 지옥』인 것도 우연은 아니다. 『어느 별의 죽음』은 세계의 무목적성에 대한 오랜 응시로 삶에 예정되어 있는 불행을 눈치채버린 이의, 삶의 텅 빔과 헛됨, 견딜 수 없는 지옥의 느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관주의적 상상력이 빚어낸 시집이다. 그의 시 세계는 일상적이고 자명한 것의 평화와 질서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의 의식을 난폭하게 찌르고 괴롭힌다. 김혜순 시인은 시집 『날개 환상통』으로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한국 최초로 수상하였다. 김혜순은 1955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났다. 초등 학교에 입학할 무렵 강원도 원주에 이사해 거기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는 원주여고를 거쳐 1973년 건국대학교 국문과에 들어가 시를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78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처음 써 본 평론 「시와 회화의 미학적 교류」가 입선하고, 이어 1979년 「문학과 지성」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도솔가」등의 시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단에 나온다. 대학 졸업 뒤 「평민사」와 「문장」의 편집부에서 일하던 그는 1993년 「김수영 시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는 1998년 '김수영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낯설고 이색적이어서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던 그의 시세계는 비로소 문단의 공인을 받는다. 2019년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그리핀 시 문학상(Griffin Poetry Prize)를 수상했다. 김혜순 시의 착지점은 '몸', 그것도 해탈이 불가능한 '여성의 몸'이다. 해탈이 불가능한 몸에서 출발한 그의 시적 상상력은 때때로 그로테스크한 식육적 상상력으로까지 뻗친다. 이런 점에서 김혜순의 시를 "블랙유머에 바탕을 둔 경쾌한 악마주의"의 시로 이해할 수도 있겠다. 그는 자기 시의 발생론적 근거를 '여성'과 '여성의 몸'에서 찾는다. 이에 대해 그는 "식민지에 사는 사람은 절대 해탈이 불가능하다. 여성은 식민지 상황에서 살고 있다. 사회학적 요인이 아니라 유전자에 새겨진 식민지성이 있다. 이때의 여성은 인식론적 여성이 아니라 존재론적 여성이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