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김보성, 못말리는 '맵허세'...김풍vs이연복 결승 진출 '반전' [종합]
[OSEN=유지혜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의 김보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맵짠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풍은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김풍은 결승전에서 이연복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보성, 추성훈이 게스트로 초대된 가운데, 2018 최고의 셰프를 결정하는 챔피언 결정전이 진행됐다.
이날 김보성은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후기에 대해 "방송 나가고 나서 사람들이 귀엽다, 순수하다고 하더라. 나 스스로가 귀엽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는 매운 걸 정말 잘 먹는다. 그런데 방송 나가고 나서는 킥킥 웃으면서 '매운 거 잘 못 드신다면서요?'라고 하더라. 그 자리에서 매운 것을 잘 먹는 걸 증명하곤 했다. 기침을 안 하고 땀이 안 나면 그건 마비된 사람 아니냐"며 해명했지만, 계속 매운 것에 대한 놀림을 당해 결국 발끈하고 말았다.
추성훈 또한 '냉부해' 후기를 전했다. 그는 "안정환이 '정말 잘 먹는다. CF 들어올 것'이라 해서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다려도 CF는 들어오지 않더라.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CF 욕심을 전했다. 그는 지난 방송에서는 일본에서 냉장고를 가져왔지만, 이번에는 하와이에서 가져왔다고. 추성훈은 "지금은 하와이에서 살고 있다. 사랑이 교육 때문에 가게 됐다. 한국어, 일본어 모두 잘하지만, 영어도 배우게 하고 싶어서 하와이로 갔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사랑이 유치원 졸업식 날 추성훈씨가 그렇게 많이 울었다고 한다"는 안정환 MC의 질문에 "맨날 손잡고 유치원을 다녔다. 초등학교 가면 그런 게 없어지지 않나. 그 3년을 다 보냈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그렇게 나더라. 졸업식 날 진짜 펑펑 울었다. 그런데 사랑이가 초등학교 간 지금도 사실 매일 내가 데려다주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보성은 최근 울었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보헤미안 랩소디' 보고 울었다. 노래 부르는 프레디 머큐리 보고 울었다. 슬픈 영화나 드라마 보면 많이 운다"고 말해 '보블리'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보성의 냉장고는 지난 출연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앤초비, 우메보시 등 짠 음식이 속출했다. 김보성은 "어차피 혈압이 높아서 괜찮다. 짠 걸 먹고 알콜로 소독한다. 그게 내 건강 비결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제 짠 걸로 넘어간 거 아니냐"라며 김보성의 '맵부심'에 이은 '짠부심'에 웃음을 터뜨렸다. 김부성의 '맵부심'도 여전했다. 김부성은 매운 김치, 하바네로 소스 등을 소개하며 "매우으리"를 외쳤다.
김보성은 "아들과의 서먹한 관계는 그 때와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에 대한 애틋함은 정말 크다. 그래서 아들을 향한 사랑을 담은 노래를 냈다"며 즉석에서 아들을 위한 노래를 했다. 하지만 자신의 노래이면서도 김보성은 "다 까먹었는데?"라며 "한 번만 다시 할게요"라고 애걸복걸하며 기회를 다시 애원하기도 했다. 김보성의 귀여운 허세는 이날 웃음을 책임지는 포인트였다.
김보성의 첫 음식을 책임질 셰프는 유현수 셰프와 김풍작가였다. 유현수 셰프는 '매워도 안심하으리'라는 이름의 안심 요리를, 김풍 작가는 '생강나는 장어'라는 이름의 장어 요리를 준비했다. 김풍 작가는 매운 소스를 만들다가 "아직 안 맵다"는 안정환의 지적에 냉장고에서 급히 '수류탄' 하바네로 소스를 가지고 뛰어와 쏟아넣었다. 하지만 안정환은 "뒤늦게 올라온다"며 매운맛을 고백해 김풍 작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보성 또한 진땀 나는 표정으로 이를 바라봐 MC들을 폭소케 했다.
김풍 작가의 장어 요리에 김보성은 "생애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김보성은 보기만 해도 매워보이는 소스를 듬뿍 찍어 요리를 맛봤다. 하지만 곧 안정환은 김보성의 요리에 소스가 하나도 안 묻어있다는 걸 발견하고 "매운맛 기피하시는 거냐"고 물었다. 김보성은 "전혀 아니다"라고 거듭 부인했다. 하지만 새어나오는 김치는 어쩌지 못했다.
유현수 셰프는 위를 보호할 파인애플 요구르트를 만들었다. 앞서 김풍 작가의 매운 요리를 먹었던 김보성은 자신도 모르게 파인애플 주스를 먹으며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유현수 셰프의 음식을 먹으며 "동서양의 조화"라며 극찬했다. 김보성이 먹은 요리를 대표로 맛본 추성훈은 "진짜 맵다"고 매운 맛을 증언했다. 추성훈은 매운 맛에도 포기하지 않고 셰프들의 음식을 즐겼다. 추성훈은 유현수의 파인애플 주스를 '대출'해서 마시고는 김보성과 똑같은 표정으로 감탄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놀랍게도 김풍 작가였다. 김보성은 "진짜 엄청 고민했는데 김풍 작가의 음식이 화끈하게 매웠다"고 말하며 김풍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풍은 "예상 밖의 일이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칼을 갈았다. 김보성 냉장고를 이용한 준결승 2조는 샘킴 셰프와 이연복 셰프였다. 사실상 결승전 같은 이 대결은 다른 셰프들 또한 긴장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샘킴 셰프는 앤초비를 이용한 '보헤미안 앤초비'를 선보였다. 이연복 셰프는 '맵다고 가지 마라'라는 가지 요리와 마라탕을 준비했다. 김보성은 두 사람의 대결 전, "매운 것으로만 승리를 결정하는 건 정의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맛을 더 많이 보겠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샘킴과 이연복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하게 대결에 임했다.
김보성은 두 강자의 대결에 "내가 감히 어떻게 평가를 하냐"며 맛보기 전부터 부담을 드러냈다. 이연복과 샘킴의 음식을 먹은 김보성은 "진짜 맛있어", "천상의 맛"이라며 울먹였다. 그는 마라탕을 먹으면서 기침을 마구 해 보는 이를 웃게 만들었다. 귀여운 김보성의 '맵허세'는 계속 됐다. 그는 샘킴과 이연복의 요리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도망가고 싶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의 선택은 이연복이었다. 이로서 이연복은 제자 김풍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 yjh0304@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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