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리

이름마이클 강식 리 (이강식)
출생1974년 6월 5일, 뉴욕 주 살라만카
신체175cm, 67kg
학력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
데뷔1994년 미스 사이공 전미 투어[1]
소속블루스테이지
종교가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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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K. Lee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뮤지컬 배우.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하고 활동해오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1 개요

어릴 때부터 그리스를 비롯한 뮤지컬을 좋아하고 노래와 연기에 재능을 보였고, 청소년 오케스트라 활동과 고등학교 록 밴드와 연극부 활동 등을 통해 끼를 펼쳤다. 하지만 전형적인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처럼 부모님에게 의사가 되라는 압력을 받고 공부에 몰두해 스탠퍼드 대학교에 진학해서 심리학을 전공했다.[2] 그러다가 4학년 때 의대에 진학할 준비를 하던 중 미스 사이공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투이 역에 덜컥 붙어버렸고, 한 학기에 23학점을 수강해서 6학기만에 조기졸업을 해내는 괴물같은 일을 해내고(...)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3]

1994년 미스 사이공 투어에서 투이 역으로 데뷔한 마이클은 이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 레아 살롱가와 함께 연기를 맞췄고, 이듬해엔 렌트 투어에서 엔젤의 언더스터디를 맡았다. 그리고 2000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브로드웨이 리바이벌에서 열심당원 시몬 역을 맡아 열연했고, 스티븐 손드하임의 태평양 서곡 (Pacific Overtures) 에서 일본 사무라이 카야마로 무대에 섰다.

태평양 서곡을 마치고 브로드웨이를 떠난 뒤에는 LA나 시애틀 등의 중소 극단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천안문 사태를 다룬 뮤지컬 베이징 스프링을 비롯한 여러 작품들에서 주연을 맡았다. 이때 JCS의 유다, 토미의 토미, 그리고 알라딘의 알라딘 역 등 동아시아계 배우에게 주어졌던 배역이 아닌 새로운 배역들에 도전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2009년에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제이미 역으로 '베이징 스프링' 이후 10년만에 LA 극단 협회의 오베이션 상 남우 주연상에 다시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렇게 미국 곳곳에서 활동하던 중인 2006년에 미스 사이공의 한국 프로덕션에 크리스 역으로 출연하게 되면서[4]한국에 본인의 얼굴을 알리게 되었다. 예상대로 정확지 않은 한국어 발음으로 평단의 반응은 호의적이지만은 않았으나 넘버 소화력은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동양적 시각에서는 개쓰레기 그 자체로 납득하기 힘든 크리스라는 캐릭터를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과 잘 녹여냄으로써 크리스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이끌어냈다는 평을 얻는다. 이후 2010년 프로덕션에서도 크리스를 맡으면서 인지도를 다시금 높인 마이클리는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지저스 역을 맡으면서 '마저스' 열풍과 함께 수많은 팬을 낳는 한편 단번에 2013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다. 그리고 이 공연을 통해 노트르담 드 파리 라이센스 공연의 해외 제작진들에게 그랭구아르 역으로 낙점되었고,[5] 이전의 JCS와 미스 사이공과는 다르게 본인이 처음 맡은 역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적인 그랭구아르를 보여주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벽을 뚫는 남자의 주인공 듀티율을 연기한다. 듀티율 제안이 들어왔을 때 임팩트가 적은 역이라 만류하는 의견이 많았으나 본인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역이라고 생각했다고. 실제로 이전 어떤 듀티보다 입체적으로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고, 듀티율 역으로 2014 DIMP 인기상을 수상한다. 이어 뮤지컬 서편제의 동호 역을 맡았고[6], 초반에는 억양 논란이 있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적인 대사와 섬세한 감정으로 새로운 동호 캐릭터를 완성한다. 서편제의 작곡가인 윤일상은 마이클리가 계속 동호로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기기도. 이후 프리실라에서는 틱을 연기했고, 2014년 8월부터 11월까지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더 데빌에서 'X' 역을 연기했다. 2015년 초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애슐리 윌크스 역을 맡았으며, 6월부터는 또 다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지저스 역을 맡아 8월 29일까지 공연했다.

2 출연작

2.1 뮤지컬

3 기타

  • 상단 프로필에 써 있듯 한국 이름은 이강식인데, 이게 영어 이름인 마이클과 합쳐져 '마강식'(...)이라는 별명도 있다.
  • 나이에 비해 상당히 귀여운햄스터동안 외모의 소유자라 '마요미'(...)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팔근육은 전혀 귀엽지 않다 처음 봤을때 팔근육 합성인줄 오빠 혹시 취미가 벌크업
  • 마이클리의 부인(Varhola Kim) 역시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배우이다. 1996년에 공연했던 뮤지컬 렌트에서 처음으로 만났다고 한다.
  1. 이후 1995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도 투이 역을 맡았다.
  2. 하지만 이때도 아카펠라 클럽이나 아시아계 미국인 뮤지컬 극단 '이스트 웨스트 플레이어'에서 활동하면서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3. 이로 인해 가족과의 관계가 한동안 틀어졌었고, 아버지한테는 1년간 무시당했다. 물론 지금은 마이클 리 제일의 팬.
  4. 이때 오디션을 볼 당시만 해도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했다고 한다. 무대에서의 모습은 대사와 가사 밑에 다 영어 발음을 써가면서 노력한 결과.
  5. 원래 마이클은 미국으로 돌아가서 레미즈의 앙졸라 역을 맡기로 되어있었다. 전에 프랑스 공연을 보면서 이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기에 승낙했다고.
  6. 한국에서 도전하는 성스루가 아닌 첫 작품
  7.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2014년에 개막한 브로드웨이 알라딘이 아니라 디즈니랜드 내에서 공연되는 뮤지컬이다.
  8. 2003년 3월 개막 당시부터 11월까지 맡아 온 초대 알라딘이다. 하지만 정작 마이클 리 본인은 '너무 사무적이었다', '내가 꿈꾸던 무대가 아니었다'며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9. 더 후의 동명의 앨범을 바탕으로 한 록 뮤지컬.
  10. 행정명령 9066호를 다룬 뮤지컬로 2차 대전때의 일본계 미국인들의 애환을 그렸다. 조지 타케이레아 살롱가가 참여한 작품.
  11. 작중 설정상으로는 '미지의 인물'이지만, 파우스트의 재해석이라는 부분에서 이미 다들 그 정체를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