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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로 양주·운정·검단 등 2기 신도시 영향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10-02 09:20 최종수정 : 2018-10-02 09:34

3기 신도시, 2기 신도시보다 뛰어난 서울 접근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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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로 양주·운정·검단 등 2기 신도시 영향은?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전에 ‘9.21 주택 공급 대책(이하 9.21 대책)’을 발표하면서 3기 신도시 건설을 발표했다.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와 서울 지역 인근 사이에 건설해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2기 신도시 발전을 더디게 만드는 또 다른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건설 발표로 양주·운정·검단 등 2기 신도시가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도시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서울과의 접근성이 3기 신도시가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2기 신도시의 경우 성남 판교를 제외하고는 발전이 느리다고 할 수 있다”며 “판교의 경우 강남과 가까운 거리 등으로 인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판교에는 많은 기업들이 본사를 이전해 자리를 잡았다”며 “이런 점으로 인해 판교는 직주 근접 지역이 됐고 해당 지역 상권과 아파트값 상승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행사 한 관계자도 “양주·운정·검단의 경우 주거 지역 조성은 훌륭하다”며 “그러나 서울과의 접근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멀어 발전 속도가 더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기업들이 이전하기를 꺼린다”며 “결국 살기는 좋지만, 생활권과 멀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기 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꼽는다. 주거 환경은 충분히 조성됐기에 교통 인프라만 확보한다면 해당 지역 부동산이 상승 기류를 탈 것이라는 얘기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양주·운정·검단은 주거 환경이 아닌 교통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며 “검단에 공항철도가 있기는 하지만 활용이 미비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운정에 GTX-A가 연내 착공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부동산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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