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주민들 “우리 교통 먼저 해결해달라”

입력
수정2018.12.19. 오후 9:25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입지를 발표하면서 수도권 교통 대책도 내놓았는데요.

그런데 2기 신도시 2곳에 직접 가 봤더니 아직까지도 서울 도심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다며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어서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범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교통 지옥' 오명을 벗지 못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입니다.

정부는 김포와 서울 방화를 잇는 지하철 한강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입니다.

[전도윤 /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교통이 취약한 건 아직 사실이거든요. (경전철은) 내년 7월 개통으로 나와있는데 1차에서 연기됐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3기 신도시로 선정된 인천 계양과 가까운 2기 신도시 인천 검단 주민들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호성 /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이 발전된 지도 얼마 안 됐고, 갑작스럽게 계양에 신도시를 내버리면 검단 주민으로선 마음이 좋지만은 않죠."

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 철도인 GTX A, C 노선을 조기 착공하고,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을 지나는 GTX B 노선은 내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를 빨리 추진하고 신분당선도 연장할 계획입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2기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된다면 어느 정도 수혜를 보지 않겠나. 다만 아쉬운 건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

결국 신도시 교통 대책 성패 여부는 속도감 있는 시행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박정재

▶관련 리포트
1. 과천·하남·남양주·인천 계양…‘3기 신도시’ 확정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2vl3

2. 남양주 “환영”, 과천 “반대”…주민들 반응 엇갈려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FIxZ2

3. 강남 노른자에 공공주택…삼성동·대치동 3천 가구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YeNc8

▶'채널A' 홈페이지
▶'채널A 뉴스 페이스북' 친구 추가

꿈을 담는 캔버스 채널A ⓒCHANNEL A(www.ichannel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