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2기 신도시 2곳에 직접 가 봤더니 아직까지도 서울 도심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다며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어서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범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교통 지옥' 오명을 벗지 못한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입니다.
정부는 김포와 서울 방화를 잇는 지하철 한강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입니다.
[전도윤 /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교통이 취약한 건 아직 사실이거든요. (경전철은) 내년 7월 개통으로 나와있는데 1차에서 연기됐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3기 신도시로 선정된 인천 계양과 가까운 2기 신도시 인천 검단 주민들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호성 /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이 발전된 지도 얼마 안 됐고, 갑작스럽게 계양에 신도시를 내버리면 검단 주민으로선 마음이 좋지만은 않죠."
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 철도인 GTX A, C 노선을 조기 착공하고,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을 지나는 GTX B 노선은 내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를 빨리 추진하고 신분당선도 연장할 계획입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2기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봤을 때 광역교통개선 대책이 된다면 어느 정도 수혜를 보지 않겠나. 다만 아쉬운 건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
결국 신도시 교통 대책 성패 여부는 속도감 있는 시행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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