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명품도시 약속하며 말한 3가지 원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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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 관련 정부와의 협의 원칙 밝혀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

 김상호 하남시장
ⓒ 박정훈

"자족 계획 없는 신도시는 고통을 수반합니다. 저의 원칙인 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상호 시장이 정부의 제3신도시 선정과 관련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 명품도시 하남을 만들어 가기 위해 주력하겠다"며 자신의 심경을 나타냈다. 

김 시장은 우선 "천현, 교산, 춘궁동 일대가 포함된 제3신도시 발표정책에 따라 부득이하게 지구에 편입된 주민여러분께 죄송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시와 함께 더 좋은 대안과 대책을 만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정부와의 협의과정 중 강조한 3가지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제3신도시 협의 과정 중 ▲이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포함한  지원대책 최우선 논의 ▲자족용지 공급 뿐 아니라 공급된 자족용지 4차산업 전진기지로 위한 정부 지원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획기적 교통대책과 시의 다양한 현안 해결 등 3가지 원칙을 공개했다.

"이주민 이익 대변 앞장설 것...이주대책 최우선"
  
 기자회견 중인 김상호 하남시장
ⓒ 박정훈

  김 시장은 "이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이주대책을 최우선적으로 수립하겠다"며 "이번 신도시 건설을 통해 하남시가 서울의 주거용 배후도시가 아니라, 경기도의 중심 도시, 사통팔달의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만남의 광장 포함 천현·교산동 일대에 판교의 1.4배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4차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약 28만평 부지에 첨단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중부고속도로와 만남의 광장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과 친환경산업, 바이오 헬스 산업 및 문화산업단지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단순한 주택공급이 아닌, 고골 밸리(valley)를 중심으로 자연친화적인 명품/ 생태 주거 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협의하여 최고의 명품도시 하남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기자들은 해당 공사도중 유적이 발견될 우려와 섬처럼 남은 덕풍동에 대한 걱정들도 쏟아졌다. 또한 내부적인 교통난 우려와 보금자리 특별법으로 추진되는 해당사업에 지자체가 주장을 관철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들도 나타났다. 

이에 추후 해당 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 유물출토 및 토지보상, 지역 민원 해결 등과 모든 법에 우선하는 특별법과의 충돌 시 하남시의 대처에 대해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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