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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리뷰]'아쿠아맨', 제임스 완 첫 히어로물 성공적…독창적 세계 탄생

영화 '아쿠아맨'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육지와 바다는 하나의 세계다”

이 말이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슈퍼 히어로가 등장했다. 바로 ‘아쿠아맨’이다. 영화 ‘아쿠아맨’은 등대지기 아버지와 아틀란티스의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아쿠아맨’의 아버지인 평범한 등대지기와 어머니인 아틀란티스의 여왕이 어떻게 사랑에 빠졌나부터 보여주며 이 영화는 화려하게 포문을 연다. 이처럼 ‘아쿠아맨’의 기원을 다룸과 동시에 지상 세계와 아틀란티스 수중 세계를 오가며 ‘아쿠아맨’이 두 세계를 통합할 왕이 될 운명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아틀란티스의 사라진 삼지창을 되찾아야 하는 도전을 마주하는데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영웅담의 틀을 따라 스토리 전개는 단조롭다.

영화 '아쿠아맨' 스틸
‘아쿠아맨’이 특별한 건 어머니로부터 이어진 초능력과 함께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인간성이 존재한다는데 있다. 수중에서 숨 쉬기, 엄청난 속도로 헤엄치기, 해양 생명체와 대화하기 등 막강한 능력을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아낌없이 쓰는 모습을 보인다. 제이슨 모모아가 자신이 분한 ‘아쿠아맨’을 ‘괴짜’라고 표현할 만큼 엉뚱한 면도 많아 D.C 특유의 어두움이 걷어지고 깨알 같은 웃음을 곳곳에서 선사한다. 근육질 몸매로 섹시한 남성미를 한껏 발산하기도.

무엇보다 ‘아쿠아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건 ‘컨저링’ 유니버스를 비롯해 ‘분노의 질주: 더 세븐’까지 다양한 장르로 인정받은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다. 제임스 완 감독은 원작에 충실하되, 시각, 액션 등에서 재창조하며 여느 슈퍼 히어로물과는 차별성을 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영화 '아쿠아맨' 스틸
아틀란티스와 주변 왕국이라는 수중 세계를 전에 본 적 없는, 눈부시고 황홀한 비주얼로 완성했다. 수중에서 사물의 모양이 어떻게 보일지, 머리카락이 어떻게 움직일지 등 디테일한 표현이 두드러진다. 처음 수중 세계에 진입하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이유다.

또 스턴트맨으로 출발한 제이슨 모모아를 ‘아쿠아맨’으로 내세운 만큼 액션 수준부터 남다르다. 특히 삼지창과 물이 결합한 액션은 시선을 강탈시킨다. ‘메라’로 분한 앰버 허드의 매력 포텐 역시 터졌다. 5~6개월간 혹독한 트레이닝, 다이어트 결과로 만들어낸 ‘메라’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강인한 여성 슈퍼 히어로로 관객들을 홀리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모두를 경악케 한 엄마를 향한 사랑은 이번에도 계속돼 중간 중간 오글거릴 수 있다. 여기에 대사, 의상 등에서는 다소 촌스럽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그럼에도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스케일로 위용을 과시, 위대한 슈퍼 히어로가 탄생했음을 분명히 알린다. 제임스 완 감독이 액션, 로맨스, 신화 등 모든 장르를 통합해 자신만의 색깔로 구현한 독창적 세계에서 ‘아쿠아맨’이 진정한 슈퍼 히어로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히어로물 특유의 통쾌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듯하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완 감독은 “코믹북을 기반으로 최대한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액션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서도 다른 슈퍼 히어로물과 차별화시키고 싶었다. 인간적인 부분 역시 중요했다. 판타지적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면이 관객들에게 다가가는데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D.C가 ‘아쿠아맨’을 통해 재미없다는 편견을 지우고 볼 만하다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쿠키영상은 속편을 기대케 하는 1개가 있다. 개봉은 오는 19일.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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