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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원준/사진=영화 '담다디' 스틸컷
7~80년대 라이징스타였던 원준이 하늘의 별이 됐다. 오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많은 대중들은 그를 향한 애도를 보내고 있다.

故원준은 지난 18일 오후 4시께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5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별세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원준은 고시원에서 고독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준의 아내는 "강남의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가 왔다. 요즘 과로한 데다가 몸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오보를 정정했다.

1963년생인 원준은 1979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부터 영화 '납자루떼', '고교 알개', '영웅들의 날개짓', '담다디', '우리들의 고교시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고, 복귀를 위해 노력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절친했던 김용과는 함께 최근까지도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다고. 김용은 원준이 세상을 떠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90년대 최고의 하이틴스타.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원준 형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준이 형 이젠 고통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연기하고 편하게 지내.. 울컥"이라는 글을 게재해 애도 했다. 또한 배우 박준규와 함께 원준의 추모방송을 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우리에게 익숙했던 스타에서 하늘의 별이 된 원준. 그의 연기를 더이상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가운데 많은 대중들은 그를 추모하고 있다.

한편 원준의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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