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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배우 오지호 이시영 전혜빈 이창엽 등의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공개돼 큰 웃음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에서는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팀 오지호-이시영-전혜빈-이창엽-김지영이 출연했다. 

조윤희와 절친인 이시영. 유재석이 두 사람이 친해진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다. 이시영은 "미용실 친구다"라고 말했다. 조윤희는 "같은 숍 다닐 때는 인사만 나눴다. 우연하게 시영씨랑 결혼도 비슷하게 하고 아이도 비슷한 시기에 낳고 그러면서 친해졌다"라고 전했다. 

최근엔 부부 동반 모임도 했다고. 이시영은 "진짜 너무너무 좋았다. 진짜 너무 꿀 떨어진다. 음식이 나올 때마다 동건씨가 윤희한테 계속 물어본다. '맛이 어떠냐'고. 저는 제가 없어지는 줄 알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아역배우 김지영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소에 춤추는 걸 좋아한다"는 김지영이 트와이스의 안무를 무심한듯 시크하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예능 첫 출연인 이창엽은 유니스트를 한 학기 다니다가 연기를 하고 싶어서 자퇴하고 서울로 상경했다고. 그는 "한예종으로 다시 입학을 했다"고 말했다. "입시는 2주 준비했고 그 전에 극단에서 연극과 뮤지컬 등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양세종과 한예종 동기라고 전했다.

'흑역사를 지워드립니다' 코너. 이시영은 이날 과거 영화시상식에서 '고자전 고창석'이라고 호명했던 것을 사과했다. 

이시영의 연관검색어 '승리'와 '모유비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시영은 "승리 씨 정도면 선물을 해도 없는 게 없을 것 같았다.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고. 그래서 정성을 들여서 모유비누를 만들어서 선물했다. 그리고 남자분들 피부에 좋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아무리 좋아도 남의 엄마 모유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조윤희에게도 모유비누를 만들러가자고 했다. 조윤희는 "시영에게 '윤희야 모유 비누 만들러갈래? 냉동실에 얼려놓은 모유 조금만 필요해'라고 메시지가 왔다. 근데 제가 얼려둔게 없다고 하니까 없으면 내거로 해도 돼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시영은 승리의 생일 때 집밥을 만들어서 선물하기도 했다고. 



조윤희는 "이시영씨가 저희 부부를 집으로 초대한 적이 있었다. 근데 그에 앞서 그날 대접할 음식을 리허설을 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 정말 열정이 넘치는 친구다"라고 전했다. 이시영은 "인원이 2인분이랑 할 때랑 4인분이랑 다르니까 시간까지 해서 미리 해봤다"고 털어놨다.

오지호의 흑역사. 뛰어오는 이영자를 오지호가 안는 영상으로 '오지호의 나쁜손'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영이 "제가 봤던 영상 중에서 손꼽힌다"며 폭소를 자아냈다. 

MC들이 공개된 흑역사 영상 중 뭐가 제일 기억에 남냐고 하자 김지영은 '고자전'이라고 답했다. 

'이사돈'의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전혜빈이 녹슬지 않는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김지영은 엑소 찬열의 팬이라고 밝혔다. "잘 생겼고 눈이 되게 동글동글한데 그게 너무 매력적이다. 그리고 쉼표 머리는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데 잘 소화한다. 랩도 잘하고 노래도 기타도 작곡도 잘한다"고 말했다. 이어 찬열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