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PD'의 전설로 남아 …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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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PD'의 전설로 남아 … 잊지 않겠습니다” ◇고(故) 이성규 감독 제5주기 추모식이 13일 춘천 아름다운 추모원에서 열려 한국독립PD협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이하늘기자


故 이성규감독 5주기 추모식

“약자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냈던 이성규 감독을 잊지 않겠습니다.”

춘천 출신 고(故) 이성규(1963∼2013년)감독 제5주기 추모식이 13일 춘천 아름다운 추모원에서 열려 한국독립PD협회원들이 고인을 기렸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의 사회로 열린 추모식은 가족 인사말, 약력 보고, 추모시 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돈선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은 추모시를 통해 “당신은 당신의 몸이 부서지는 것도 모르고 눈물겨운 사람들을 사랑했다”며 “이제 당신이 여기 없더라도 당신이 적은 기록은 우리의 영혼에 깊이 각인되고 있다”고 이 감독을 추억했다. 송호용 한국독립PD협회장은 “이성규 감독이 걸었던 그 길은 가장 전형적인 독립PD의 모습이기에 전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독립PD 마음속에 여전히 무거운 존재로 남아있는 이성규 감독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큐영화 `오래된 인력거'로 널리 알려진 이 감독은 2013년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 후반작업 중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그해 세상을 떠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큐 감독이다.

한편 추모식에는 김성태 강원영상위원회 사무국장, 김혜선 춘천영화제 조직위원장, 우종성 강원민예총 음악협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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