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대성고 유군, 오열 속 마지막 등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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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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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의 가스중독 사망 사고를 낸 강원도 강릉의 펜션이 19일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강릉 펜션’ 사고로 숨진 유모(19)군이 오열과 탄식 속에서 마지막으로 등교했다.

유군의 발인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21일 오전 8시에 엄수됐다. 친구 4명은 유군의 관을 운구차에 안치했다. 가족·교사·급우는 뒤따르며 배웅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 중 일부는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유군은 지난 18일 오후 1시12분 강원도 강릉 저동의 한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치고 친구 9명과 함께 우정여행을 떠난 강릉의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유군의 시신은 지난 19일 강릉에서 서울로 옮겨졌다. 유군은 빈소에서 장지로 운구차에 실려 이동하면서 생전 모교인 서울 은평구 대성고 교정을 한 바퀴 돌고 작별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군과 함께 숨진 김모·안모군의 발인은 낮 12시에 엄수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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