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 살인' 피해자 딸, 가해자 '아빠 이름과 얼굴' 인터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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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21.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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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서울 등촌동 살인 사건' 피해자 딸들이 가해자 부친의 실명과 얼굴을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어제(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 딸입니다.살인자인 아빠 신상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등촌동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라고 밝히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위로가 저희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고 감사인사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오늘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로부터 60일이 되는 날"이라며 "가족들은 아직도 그 날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살인자가 돌아가신 엄마와 저희 가족 중 누구를 죽일까 목숨을 가지고 저울질을 했다고 하더라"며 "이에 또 한 번 가족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글쓴이는 "아직 그 살인자가 두렵다"며 "하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가 있었고 제 가족들,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쓴이는 서명 링크를 첨부하며 마지막으로 가해자 아빠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오늘(21일) 검찰은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9살 김 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무기징역과 1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명령, 보호관찰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0월 22일 새벽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전처 이 모 씨를 10여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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