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포레자이 분양 승인 지연… 청약 일정 바뀔 듯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위례포레자이 단지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 (15,840원 ▲70 +0.44%)이 북위례 지역에서 분양할 예정인 위례포레자이 단지 청약 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설계 감리 과정에서 문제를 파악한 하남시가 최종 분양 승인을 다음주로 미뤘기 때문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21일 “검토 결과 도면 일부 내용이 건축법령에 맞지 않아 GS건설에 수정을 요구했다”며 “아마도 다음주 중에 최종적으로 분양 승인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위례포레자이 청약 일정은 26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목) 1순위, 28일(금) 2순위 청약을 받고 내년 1월 7일 당첨자 발표, 1월 18일~22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분양 승인이 지연되면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청약일이 내년 초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직원들이 가급적 빨리 분양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종 승인이 결정되면 변경된 분양 일정을 별도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GS건설은 이날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위례포레자이 모델하우스를 만들고 방문객을 맞았다.

최종 분양 승인이 나지 않아 모델별 분양가가 포함된 팸플릿도 제공되지 않았다. 계약금 비율, 중도금 납부 일정이 전혀 공개되지 않아 현장을 찾아 3시간 이상 기다린 다수의 방문객들은 적지 않은 불만을 표출했다. 한 방문객은 "이럴꺼면 왜 이렇게 급하게 모델하우스를 열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위례포레자이는 GS건설이 북위례에 첫 분양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95~131㎡ 558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95㎡A 78가구 △95㎡B 43가구 △101㎡A 239가구 △101㎡B 163가구 △108㎡T 3가구 △131㎡ 32가구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820만원으로 책정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위례포레자이가 들어서는 하남시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는 3.3㎡당 2930만원이다. 주변 시세보다 낮지만 공공택지 분양으로 8년간 전매가 제한돼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낫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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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설계 도면 수정 필요, 내주 승인 예상”… 견본주택 방문객 불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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