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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내년초 북위례 분양,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

추동훈,박윤예 기자
입력 : 
2018-12-21 17:35:03
수정 : 
2018-12-21 19: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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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승인 지연에 방문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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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강남구에서 문을 연 GS건설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에는 약 1만명의 내방객이 찾았다. [사진 제공 = GS건설]
청약제도 개편으로 밀렸던 북위례 분양 시장의 막이 올랐다. 다만 북위례 최초 분양이다 보니 분양 승인 지연 등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도 벌어졌다. GS건설은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위례신도시에 3년 만에 분양장이 열리자 이날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대거 견본주택을 찾으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로 예정된 분양 승인이 미뤄지면서 상품 및 분양가에 대한 세부적인 금액이 공개되지 않고 자료도 배포되지 않아 불만을 터뜨리는 수요자도 있었다.

이날 분양 승인 지연으로 청약접수는 결국 한 해를 넘기게 됐다. 오는 24일 분양 승인이 나면 이르면 내년 1월 2~3일에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시에 속한 위례포레자이는 대출과 전매제한 등 규제를 받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무주택자 청약 기회 확대 등으로 인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곳이다. 위례지구 A3-1블록에 위치한 위례포레자이는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 구성된다. 특별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487가구 규모다.

위례포레자이에는 개관 전부터 100m가량의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문을 연 후에도 2시간 이상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내방객이 몰렸다. GS건설은 이날 하루 8000여 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곳은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인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3.3㎡당 평균 182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주변 단지가 3.3㎡당 3000만원이 훨씬 웃도는 시세를 형성한 만큼 최소 2억~3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무주택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돼 내 집 마련을 기다려 온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1순위 청약은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배정되고 경기도 20%, 서울·인천 거주자 50% 순이다. 전매제한 기간은 8년이다. 임종승 GS건설 위례포레자이 분양소장은 "북위례 첫 분양이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많은 수요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뒤늦게 문을 연 북위례 분양 열기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내년 1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계룡건설과 우미건설은 이르면 내년 2월 각각 '위례신도시 리슈빌'과 '위례 우미린 1차'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역시 내년 상반기에 북위례 분양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3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줄줄이 예고된 만큼 청약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추동훈 기자 /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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