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스포츠에 큰 관심이 없었기에 스포츠계 내에서의 보편적 인식이나 전례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밝히고 갈게요. 유념해주쎄영

지금 박태환이 400m 200m 둘다 예선탈락해서 논란이 많잖아요? 근데 그것 때문인지 댓글에 약쟁이니 약빨이 떨어졌니 실력이 없니 하는 소리가 많은데 아까 아침에 기사보니까 박태환 시간기록 자체는 런던때보다 올랐는데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순위만 떨어진거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자유형 400m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리우올림픽 예선에서 8위로 결승에 오른 조단 포테인(프랑스)의 기록은 3분45초43이다.

4년 전 런던에서 예선 8위인 데이비드 캐리(영국)의 기록은 3분47초25로 무려 2초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번 대회 박태환의 기록으로는 런던에서는 쑨양에 이어 2위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박태환은 런던에서 이번 대회보다 못한 3분46초68에 레이스를 마치고도 전체 4위로 결승에 올랐다."

뭐 이런 내용의 기사가 있었는데 그렇게 따지면 사람들이 말하는 약빨이 떨어져서 실력이 없네 뭐 이런소리는 다 개소리 아닌가요?

그때야 혹시 약물복용의 가능성이 있었다손 쳐도 지금은 전혀 아니니까요..  만약 박태환이 런던올림픽때도 베이징올림픽 때도 약물을 복용했다면 약물복용한 그때보다 안한 지금이 더 나은건데ㅋㅋㅋㅋㅋ 말이 안되잖아요. 단지 부족한 훈련기간 및 노화로 인해 그동안 무섭게 성장한 신예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했을 뿐이죠.

그리고 "약물복용한 선수의 이전 커리어는 다 부정당해도 할말이 없다. 그게 스포츠정신이다." 라는 말을 내세워서 진짜 온갖 방법으로 비꼬면서 박태환선수 까내리기 바쁜 사람들도 보이던데요..저 그거 진짜 인정하는 부분이구요. 몰랐든 아니든 선수 본인 책임인 부분 인정하거든요? 그건 당연히 선수 개인의 잘못이고 책임져야죠.

근데 거꾸로 말해서, 그러면 그걸로 꼬투리 잡아서 선수의 인생을 가지고 과하게 비꼬고 조롱하는 건 정당한가요? 보니까 박태환선수 그 유리멘탈에 혹시 안좋은생각 안할지 걱정되는 수준이던데요?

기사는 읽지도 않고 무조건 " 약빨 떨어졌다 태환아 약해지지 마라" 카면서 과하게 비난하는 악플러들 당신들은 스포츠정신 가득한 선진국의 깨시민이 아니라, 그냥 뉴스기사 베플되고 싶어서 좋아요 구걸하는 관종처럼 보일 뿐이에영^~^

마음에 안드실지도 모르는 의견이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태환선수 멘탈 잘잡고 이겨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