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여인/약혼녀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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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인/약혼녀 골짜기

  • 저자
    안톤 체호프
  • 번역
    동완
  • 출판
    동서문화사
  • 발행
    2012.05.15.
책 소개
평범한 일상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묘사하며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체호프의 단편소설들을 만나보는『귀여운 여인 약혼녀 골짜기』. 총 500여 편에 이르는 체호프의 중ㆍ단편작품 가운데 체호프 문학의 절정을 보여주는 , , , 을 포함한 9편의 대표작을 엮었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러시아소설
  • 쪽수/무게/크기
    450788g153*224*30mm
  • ISBN
    9788949707761

책 소개

평범한 일상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묘사하며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체호프의 단편소설들을 만나보는『귀여운 여인 약혼녀 골짜기』. 총 500여 편에 이르는 체호프의 중ㆍ단편작품 가운데 체호프 문학의 절정을 보여주는 , , , 을 포함한 9편의 대표작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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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현대단편문학의 아버지 안톤 체호프!
유머와 아이러니, 인생의 페이소스를 통해 일상에 숨은 삶의 진실과 마주하다!


체호프, 현대단편문학의 시작을 알리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마지막 거장, 안톤 체호프. 그는 현대희곡 스타일의 방향성을 정립한 위대한 희곡작가인 동시에 현대단편문학의 초석을 놓은 빼어난 단편소설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현대단편소설 형식은 체호프로부터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고리키,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등 수많은 위대한 현대작가들이 체호프를 통해서 문학을 배우고 그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체호프’라고 불리는 미국 최고인기 작가 레이먼드 카버는 체호프를 ‘가장 위대한 단편소설 작가’라고 평가한 바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길어 올린 삶의 자화상
체호프의 단편소설들은 평범한 일상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묘사한다. 그러면서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그의 작품에는 유머와 현실의 경계가 없다. 어디서 웃음이 시작되어 어디서 현실과 뒤섞이는지 알 수 없다. 마치 우리 앞에 투명한 거울을 내밀듯이, 불필요한 장식 없이 직접적으로 이야기한다. 이야기라기보다는 인생 보고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등장인물은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탈을 쓸 필요가 없다. 그 존재 자체로 우스꽝스럽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을 보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웃다가 무심코 얼굴이 굳어진다. 그가 내민 거울에는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의 얼굴이 또렷하게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체호프 단편소설의 위대한 점은 세부적인 부분을 다루는 뛰어난 능력에 있다. 예컨대 어떤 특정 상황이나 기발한 인물에 주의를 집중시키고 그 나머지는 가려지게 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그는 일상적인 사건이나 평범한 인물을 다룰 때조차도 극적으로 빼어난 효과를 만들어내는 작가이다.
체호프가 던지는 익살스러운 농담 이면에는 한없이 어두운 삶의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 그는 인간의 통속한 삶과 추레한 현실을 그 누구보다 냉철하고 엄정한 눈길으로 바라본다. 그러면서도 그 밑바탕에는 늘 인간에 대한 따스한 애정과 연민이 깔려 있다. 하찮고 덧없는 인생이 펼치는 비극적인 아이러니, 그리고 그 가운데서 순간순간 드러나는 인생의 아름다운 광채. 체호프 단편소설의 아름다움은 이처럼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곡진한 인간의 삶에 닿아 있다.

체호프 문학의 절정, 걸작단편 9편 수록!
이 책은 총 500여 편에 이르는 체호프의 중.단편작품들 가운데 체호프 문학의 절정을 보여주는 최고의 작품 을 비롯한 9편의 대표작을 실었다.
《귀여운 여인》(1899)은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하면 잠시도 견디지 못하는 올렌카라는 한 여인의 인생을 그린다. 그녀가 사랑을 구하는 것은 방탕이나 육욕 때문이 아니라 비록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바라는 사랑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침으로써 그로부터 존재의 의미와 인생의 방향을 얻을 수 있는 사랑이었다.
《약혼녀》(1902)는 삶의 방식을 혁명해야 한다는 만년의 체호프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의 방식을 희구하는 청년 사야사의 목소리는 고골이 절규했던 인간적인 너무나 비참한 ‘러시아의 운명’을 떠올리게 한다.
고리키의 간곡한 청으로 쓰게 된 《골짜기》(1900)는 체호프의 작품치고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우클레예보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여인의 변모해 가는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체호프의 내면에 다름 아닌 러시아 농민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6호실》(1892)은 체호프의 확고한 반톨스토이주의를 보여준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재물이나 안락에 대한 무관심, 고통과 죽음에 대한 경멸 등을 표방하는 스토아 철학을 조롱하면서, 대신 ‘고통에 대해서는 비명과 눈물로, 비열함에 대해서는 분노로, 추악함에 대해서는 혐오로 반응하는’ 있는 그대로의 인간적 정직성을 강조한다. 《결투》(1891) 역시 이러한 반톨스토이주의를 담은 중편이다. 그 밖에 《등불》(1888) 《상자 속에 든 사나이》(1898)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1899) 등은 체호프 단편미학의 원숙한 경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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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귀여운 여인
약혼녀
골짜기
6호실
등불
결투
입맞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상자 속에 든 사나이

체호프의 생애와 작품
체호프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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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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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글작가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실주의 희곡의 대가로 불리는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 Чехов, 1860∼1904)는 러시아 남부의 흑해 연안 항구 도시인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파벨은 항구도시 타간로크에서 잡화점을 운영했다. 그는 자식들에게 새벽 기도와 성가대 활동을 강요했는데, 그것이 작가의 유년 시절의 지각(知覺)을 지배하게 된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파산해 온 가족이 모스크바로 떠난 후 체호프는 타간로크에 혼자 남았다. 이때부터 체호프는 독립심과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스스로 학비를 벌며 공부하던 그는 고학으로 중등학교를 마친 뒤 1879년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했다. 재학 중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단편소설들을 쓰기 시작했고, 졸업 후 의사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에 나섰다. ‘안토샤 체혼테’, ‘내 형의 아우’, ‘쓸개 빠진 남자’와 같은 필명으로 생계를 위해 유머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초기 단편들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소품들이 대부분이었다. 1885년 12월 체호프는 레이킨의 초대를 받아 페테르부르크로 가게 된다. 거기서 드미트리 바실리예비치 그리고로비치와 알렉세이 세르게예비치 수보린을 알게 된다. 1884년 의사 자격을 얻은 후 결핵을 앓는 와중에도 의료 봉사와 글쓰기를 병행하며 풍자와 유머가 담긴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리고로비치는 체호프의 『사냥꾼』을 읽으면서 그의 위대한 재능이 소모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이 무렵 그에게 당대 최고의 작가 그리고로비치가 천재적인 재능을 낭비하지 말고 문학에 집중하라는 조언의 편지를 보내 온다. 이 충고 이후 1887년 봄 무렵부터 체호프는 이전과는 다른, 보다 객관적인 작가로 변모하게 된다. 한편으로 수보린은 체호프에게 고정 지면을 내주었고, 경제적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그의 경제적 후원 덕택에 체호프는 원고 마감 시간과 주제의 제약과 같은 현실적 부담에서 벗어나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황야』, 『지루한 이야기』, 『등불』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히게 되었고, 30세 때 시베리아 횡단 여행을 기점으로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다루며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였다. 이후 작가로서의 자각을 새로이 하여 단편집 『황혼』(1887)으로 푸슈킨상을 받고 희곡 『이바노프』(1887), 중편소설 『대초원』(1888)을 발표하며 그동안의 스타일에 작별을 고했다. 1890년에는 사할린 섬으로 가 당시 제정 러시아의 유형 제도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에 관한 르포르타주 『사할린 섬』(1895)을 발표한다. 이 작품은 대중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으며, 사할린에서 만난 하층민 유형수들과 정부 제도의 부조리는 이후 발표되는 그의 작품이 민중의 삶에 더욱 밀착하는 계기가 되었다. 1892년 모스크바 근교의 멜리호보에 정착한 작가는 왕성한 창작열로 『6호실』(1892), 『문학 선생』(1889∼1894), 『롯실트의 바이올린』(1894), 『대학생』(1894), 『3년』(1895), 『다락이 있는 집』(1896), 『나의 삶』(1896), 『갈매기』(1896), 『농군들』(1897)과 같은 후기 걸작들을 집필했다.한편으로 농민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톨스토이, 코롤렌코와 함께 기근(饑饉)과 콜레라 퇴치 자선사업을 펼쳤으며, 학교와 병원 건립 등 사회사업에도 참여했다. 1898년 지병인 결핵이 악화되어 크림 반도의 얄타로 이사한 체호프는 우울과 고독 속에서 나날을 보냈는데, 모스크바 예술극장 여배우 올가 크니페르와의 결혼으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이 시기에 그는 『용무가 있어서』(1899), 『사랑스러운 여인』(1899),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1899), 『바냐 외삼촌』(1899), 『골짜기에서』(1900), 『세 자매』(1901), 『약혼녀』(1903) 등을 발표했다. 1904년 1월 17일 체호프의 생일에 초연된 [벚나무 동산]과 창작 25주년 축하연은 그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지만, 그의 건강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같은 해 6월 독일 바덴베일레르(Баденвейлер)로 아내 올가 크니페르와 요양을 떠나 거기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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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글작가

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실주의 희곡의 대가로 불리는 안톤 체호프(Антон П. Чехов, 1860∼1904)는 러시아 남부의 흑해 연안 항구 도시인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파벨은 항구도시 타간로크에서 잡화점을 운영했다. 그는 자식들에게 새벽 기도와 성가대 활동을 강요했는데, 그것이 작가의 유년 시절의 지각(知覺)을 지배하게 된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파산해 온 가족이 모스크바로 떠난 후 체호프는 타간로크에 혼자 남았다. 이때부터 체호프는 독립심과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스스로 학비를 벌며 공부하던 그는 고학으로 중등학교를 마친 뒤 1879년 모스크바대학 의학부에 입학했다. 재학 중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하여 단편소설들을 쓰기 시작했고, 졸업 후 의사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에 나섰다. ‘안토샤 체혼테’, ‘내 형의 아우’, ‘쓸개 빠진 남자’와 같은 필명으로 생계를 위해 유머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초기 단편들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소품들이 대부분이었다. 1885년 12월 체호프는 레이킨의 초대를 받아 페테르부르크로 가게 된다. 거기서 드미트리 바실리예비치 그리고로비치와 알렉세이 세르게예비치 수보린을 알게 된다. 1884년 의사 자격을 얻은 후 결핵을 앓는 와중에도 의료 봉사와 글쓰기를 병행하며 풍자와 유머가 담긴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리고로비치는 체호프의 『사냥꾼』을 읽으면서 그의 위대한 재능이 소모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이 무렵 그에게 당대 최고의 작가 그리고로비치가 천재적인 재능을 낭비하지 말고 문학에 집중하라는 조언의 편지를 보내 온다. 이 충고 이후 1887년 봄 무렵부터 체호프는 이전과는 다른, 보다 객관적인 작가로 변모하게 된다. 한편으로 수보린은 체호프에게 고정 지면을 내주었고, 경제적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그의 경제적 후원 덕택에 체호프는 원고 마감 시간과 주제의 제약과 같은 현실적 부담에서 벗어나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황야』, 『지루한 이야기』, 『등불』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히게 되었고, 30세 때 시베리아 횡단 여행을 기점으로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다루며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였다. 이후 작가로서의 자각을 새로이 하여 단편집 『황혼』(1887)으로 푸슈킨상을 받고 희곡 『이바노프』(1887), 중편소설 『대초원』(1888)을 발표하며 그동안의 스타일에 작별을 고했다. 1890년에는 사할린 섬으로 가 당시 제정 러시아의 유형 제도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에 관한 르포르타주 『사할린 섬』(1895)을 발표한다. 이 작품은 대중의 엄청난 주목을 받았으며, 사할린에서 만난 하층민 유형수들과 정부 제도의 부조리는 이후 발표되는 그의 작품이 민중의 삶에 더욱 밀착하는 계기가 되었다. 1892년 모스크바 근교의 멜리호보에 정착한 작가는 왕성한 창작열로 『6호실』(1892), 『문학 선생』(1889∼1894), 『롯실트의 바이올린』(1894), 『대학생』(1894), 『3년』(1895), 『다락이 있는 집』(1896), 『나의 삶』(1896), 『갈매기』(1896), 『농군들』(1897)과 같은 후기 걸작들을 집필했다.한편으로 농민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톨스토이, 코롤렌코와 함께 기근(饑饉)과 콜레라 퇴치 자선사업을 펼쳤으며, 학교와 병원 건립 등 사회사업에도 참여했다. 1898년 지병인 결핵이 악화되어 크림 반도의 얄타로 이사한 체호프는 우울과 고독 속에서 나날을 보냈는데, 모스크바 예술극장 여배우 올가 크니페르와의 결혼으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이 시기에 그는 『용무가 있어서』(1899), 『사랑스러운 여인』(1899),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1899), 『바냐 외삼촌』(1899), 『골짜기에서』(1900), 『세 자매』(1901), 『약혼녀』(1903) 등을 발표했다. 1904년 1월 17일 체호프의 생일에 초연된 [벚나무 동산]과 창작 25주년 축하연은 그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지만, 그의 건강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같은 해 6월 독일 바덴베일레르(Баденвейлер)로 아내 올가 크니페르와 요양을 떠나 거기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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