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채널A화면캡처
사진출처=채널A화면캡처

[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차주혁이 법정에 보인 눈물과 뉘우침 발언들은 다 쇼였던 것일까? 차주혁이 출소한 지 12일 만에 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27일 서초경찰서는 차주혁이 지난 25일 오전 4시경 서울 서초구 소재의 아파트에서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퇴거불응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검거 당시 차주혁은 출동한 경찰에게 심한 욕설을 해 모욕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조사 과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발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또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1년 6개월 복역 후 출소한 지 12일 만에 그가 다시 마약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은 지난해 법정에서 보였던 뉘우침과 눈물 등은 모두 거짓이었냐며 목소리를 키웠다.

차주혁은 지난해 9월 항소심 결정공판에서 "수감 생활을 하며 진심으로 죄를 뉘우쳐야겠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는 밝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으며 "특히 아버지께 걱정만 끼쳐 죄송하다"라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차주혁은 2010년 아이돌그룹 남녀공학의 멤버 열혈강호로 데뷔한 바 있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