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용호·손금주, 민주당 입당키로…"정부 성공에 기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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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2.28.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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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31석으로 1당 더 굳혀…"지역위원장 문제 논의 안 했다"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하는 이용호·손금주 의원(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무소속 이용호(오른쪽), 손금주 의원이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차지연 기자 = 무소속인 이용호·손금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이 의원과 손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긴 숙고 끝에 지역민들의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오늘부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 정부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정치·경제·사회적으로 갈등은 심화하고 있고, 현 정부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작은 힘이나마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전남 나주시·화순군)은 "미력하나마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민주당 입당을 통해 책임 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혼란스럽고 어려운 지금의 현실을 민주정치,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이르면 이날 민주당에 입당 원서를 낼 예정이다.

두 의원은 올해 2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하기 전인 국민의당에서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활동했다.

이 의원은 '지역위원장 자리를 요구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나라를 위해 현명한 것인지 고민한 결과이지 지역위원장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지역위원장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질문에 답하는 이용호·손금주 의원(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무소속 이용호(오른쪽), 손금주 의원이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jjaeck9@yna.co.kr


민주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입당하는 것은 자유롭지만, 해당 행위 전력 등 적격성 심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의 입당이 확정되면 민주당 의석수는 129석에서 131석으로 늘어나 원내 1당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현재 112석의 의석을 확보 중이다.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이학재 의원이 넘어왔으나 정치자금 불법 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국당 이군현 의원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어 한국당의 의석수에 변화가 없었다.

바른미래당은 29석, 민주평화당 14석, 정의당 5석 등의 의석 분포를 보이고 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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