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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과 소이현이 쇼 토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개그맨 박수홍, 배우 한고은, 가수 김종국의 진행으로 '2018 SBS 연예대상'이 생방송됐다.

이날 'SBS 연예대상'에서는 이상민과 소이현이 쇼 토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하와 별 부부가 시상했다.

수상 직후 이상민은 “올해 정말 많은 분들이 어머님의 안부를 물으셨다. 그때마다 괜찮다고 했는데 사실 안 괜찮을 때가 많았다. 작년에 내가 신인상을 탄 줄도 모르셨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건강하게 이 방송을 보고 계신다. 속을 썩였던 상민이가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욕도 시켜드렸다. 이제는 건강하셔라. 사랑한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소이현은 “상을 받아도 되나 모르겠다. 여기에 오는 게 아직 어색하다. 신랑(인교진)과 결혼할 때만 해도 ‘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충분히 매력 있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좋은 마음인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글썽거렸다.

한편 이날 '2018 SBS 연예대상'에서는 '집사부일체', '백종원의 골목식당',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정글의 법칙', '불타는 청춘', '가로채!널' 등 올해를 빛낸 SBS 예능 프로그램을 총결산했다.

류은혁 기자 e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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