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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집사부일체①] 사부들이 있기에... '인생예능' 새 장르 개척

작성 2018.04.15 07:45 수정 2018.04.15 10:23 조회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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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인생의 물음표가 많은 청춘들이 사부님의 라이프스타일대로 살아보는 '아주 특별한 동거(同居)동락 인생 과외'를 포맷으로 한 SBS 주말예능 '집사부일체'.

'집사부일체'는 전설의 사부님과 함께 하루를 보내며 깨달음을 안겨주는 '착한 예능'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선보였던 먹방예능, 육아예능, 관찰예능과는 달리 '집사부일체'는 사부를 통해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인생예능'이라는 새 장르를 개척하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집사부일체'는 방송 시작 4개월 만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7주 연속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집사부일체'라는 타이틀처럼, '사부'는 프로그램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동안 사부로 등장한 인물들은 인생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제자 4인방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를 웃기고 울리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동안 '집사부일체'를 통해 사부로 등장한 인물은 총 7명. 가수 전인권을 필두로 야구선수 이대호, 배우 최불암, 윤여정, 스케이트 선수 이승훈, 가수 보아, 축구감독 박항서가 그 주인공이다.

연령도 분야도 다양한 '사부'들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일상을 프로그램을 통해 고스란히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먼저, 전인권은 누룽지만 먹고, 남들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라이프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그의 괴짜 같은 생활습관은 바로 음악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그는 30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발성 연습을 하며 자신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가 제자들에게 불러주는 노래는 짙은 여운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전윈권의 노래를 듣던 제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폭풍 눈물을 흘렸다.

뒤를 이어 연기자이자 인생의 대 선배인 최불암과 윤여정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불암은 친한 친구들과 평생 이어온 우정을 선보이며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가르침을 줬다. 첫 여성 사부로 등장한 윤여정도 기성세대는 꼰대라는 편견을 과감히 깨고 열린 마음으로 제자들을 대했다. '내가 한 수 가르쳐줄 테니 잘 들어'가 아닌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살자', '반성을 잘하자'는 메시지로 제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한, 최연소 사부인 보아는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스타가 되면서,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진 고충도 조명했다. 친구를 집에 초대한 적이 없었던 보아는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을 꺼내놓았다. 힐링을 받기 위해 찾아간 보아의 집에서 힐링을 준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아울러,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등극한 박항서 감독은 해외에서 만난 첫 사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으로부터는 승리지상주의가 아닌, 패배에도 선수들을 독려하는 아량을 배웠다.

특히 기존 버라이어티에 비해 제작진이 거의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도 '집사부일체'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제작진은 사부와 제자의 만남까지만 성사시키고, 그 이후 제자 4인방은 사부와 함께 호흡하며 스스로 '인생의 가르침'을 깨닫는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이세영 PD는 “사부로 출연한 모든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딱히 한 분을 고르기엔 한 분 한 분 진심을 다 해서 멤버들을 동생 아들 조카처럼 대해짧은 시간이지만 정서적인 교감이 있었다”며 “멤버들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사부와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 PD는 “멤버들 중 가수들도 있다 보니 조용필씨를 뵙고 싶다”며 “김연아 씨도 사부로 모시고 싶고, 김혜수씨도 꼭 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해외로도 나가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목! 집사부일체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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