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마지막날인 31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한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청와대 현안보고를 진행한다. 한국당은 조 수석을 상대로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반대로 민주당은 김태우 수사관의 개인 비위에 초점을 맞추고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함께 출석한다.
한국당은 지난 30일 △나경원 △정양석 △김도읍 △송언석 △이만희 △이양수 △최교일 △강효상 △전희경 △곽상도 의원 등 총 10명에 대한 운영위 사보임 절차를 거쳤다.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으로 보임했다. 검찰·경찰·언론인 출신인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의원(강효상·김도읍·이만희·정양석·최교일)들이 운영위에 배치됐다.
민주당도 법조계 출신 의원들을 대거 운영위에 투입했다. 당 원내대변인인 강병원·권미혁 의원은 운영위에서 사임됐다. 율사 출신인 박범계·박주민 의원이 그 자리를 채웠다.
박범계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지냈다. 박주민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당 최고위원이기도 한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해당 사건을 계속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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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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