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향토대백과 인물정보관 : 문화 · 예술
김현숙
[ 金賢淑 ]
김현숙 원본보기
분류 | 인물정보관>문화 · 예술>연극 ·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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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33. 12. 12. |
출신지 | 평안북도 선천군 |
직업 | 영화배우, 영화교육자 |
평안북도 선천군 원봉리의 빈농가정에서 막내딸로 출생하였다. 배우 원정희, 송영애, 최부실 등과 함께 1950년대와 1960년대 조선영화계에서 가장 인기있던 일류급 녀배우들 중의 한 사람이다. 1953년 7월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 소환된 그는 첫 작품으로 예술영화 ‘신혼부부’(1955)의 녀주인공 역에 출연하였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은실의 형상을 어찌나 생동하게 연기하였던지 당시 영화를 본 수많은 사람들이 잠까지 자지 못했다고 한다.
첫 출연에서 크게 성공한 그는 이후 예술영화 ‘벗들이여 우리와 함께 가자’(1960)를 촬영할 때 반일부대 두령 왕초의 외동딸 옥진 역을 맡아하면서 당시 역시 주인공 김신남 역을 맡았던 지금의 남편인 엄길선과 사귀게 되였으며 그것이 정분으로 되여 곧 결혼을 하였다. 이 영화에 출연한 후 1961년에 6개월간 중앙당학교에 가서 공부한 그는 1964년에 또다시 예술영화 ‘장자강반에 핀 꽃’의 주인공 역에 출연하여 관중의 렬화 같은 인기를 그러모았다.
그후 예술영화 ‘최학신의 일가’(1967), ‘밝은 태양 아래서’(1968), ‘숨길 수 없는 정체’(1970), ‘화선에서 부르던 노래’(1971), ‘모략을 짓부시고’(1972), ‘한 의학자의 길’(1973), ‘한 해병의 이야기’(1977) 등에 주역으로 출연하여 관록있는 배우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1976년 9월 연극영화대학 배우강좌 교원으로 소환된 그는 그후 강좌장으로 사업하면서 리영호, 김혜경, 류경애 등 재능 있는 수많은 배우후배들을 키워냈으며 한편 예술영화 ‘우리 영심이’, ‘노래여 너와 함께’에도 출연하여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하였다.
연기형상에서의 그의 개성적 면모는 맑고 고운 목소리에 기초한 대사창조와 인물의 내면심리세계를 웅심 깊게 드러내는 표정연기이다. 공훈배우(1962)이며 부교수(1989)인 그는 연기형상과 관련하여 가정에서 남편인 엄길선의 도움을 많이 받는데, 이들처럼 부부가 공훈배우, 인민배우인 가정도 쉽지 않다. 그의 딸 엄현희 역시 조선예술영화촬영소의 전도양양한 배우이며 아들 엄정민은 촉망되는 연출가이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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