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정상에서 맞는 신년 첫 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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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01. 오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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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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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에 이어 이번엔 산으로 가볼까요.

겨울 산 정상에서 떠오르는 해는 바다와는 느낌이 또 다르겠죠.

강원도 평창 발왕산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산 정상에서의 일출은 어떤가요?

[기자]
백두대간 준령, 해발 1,458m 강원도 평창 발왕산에도 2019년 첫 태양이 두둥실 떠올랐습니다.

산맥 사이로 힘차게 솟은 붉은 해는 산봉우리 곳곳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산에서 보는 일출은 바다보다는 장엄하고 오묘한 느낌인데요.

황량한 겨울 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연의 경이에 영하 15도,

살을 에는 매서운 칼바람에도 많은 분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벽잠을 설치고 이곳에 올라오신 분들, 용솟음치는 새해 첫 태양을 바라보며 저마다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포부와 의지를 새로 가다듬고 있습니다.

워낙 구름과 안개가 심한 곳인데, 제법 또렷한 일출입니다. 올해는 정말 운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뿐 아니죠.

강원도 해맞이 인파,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부터 태백산, 설악산, 강릉 경포, 정동진까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일출 명소엔 50만 명을 넘게 찾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새해 첫날, 누구에게나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겠죠.

그래서 고속도로 차가 막혀도, 새벽잠을 포기하더라도 많은 분이 이 장관을 찾는 것 같습니다.

붉은 해를 보면서 지나간 시간, 그 아쉬움과 걱정을 털어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새해 첫날입니다.

YTN을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들도 소원을 빌어 보시길 바랍니다.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렷한 일출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무척 다행입니다.

지금까지 평창 발왕산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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