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에도 고개 숙인 유동근…수상소감 영상
KBS 연기대상에서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로 대상을 수상한 중견배우 유동근이 겸손하면서도 소신있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호흡을 맞춘 상대 배우 장미희에게 연신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언급하며 대하드라마를 부활시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우리가 만난 기적’의 김명민과 대상을 함께 받은 유동근은 “같이 살래요는 장미희씨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내가 뭐 한 게 있다고.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주말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60대 로맨스를 했다”고 한 유동근은 “그 기획은 나와 장미희씨에게 무한한 짐이었다”고 말했다. “베스트커플상으로도 만족했다”며 울먹인 유동근은 “어느 때보다도 후배들한테 더 의지했다”고 고백했다.
“이런 상을 받으니까 그 사람한테 너무 미한다”고 한 유동근은 “그래도 친구처럼 지냈는데…”라며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어 연기자들을 대표해 새해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황금돼지해의 모든 연기자들의 소망이 있다면 올해엔 제발 대하드라마가 부활했으면 한다”고 한 유동근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배우들의 멋진 연기도 부러웠지만 그 드라마를 보고 ‘의병’이라는 단어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제 시청자들께서 열기와 열정과 성원을 해주면 대하드라마가 반드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 유동근은 “도와달라. 살려달라”며 호소했다.
유동근은 1997년 ‘용의 눈물’ 2014년 ‘전도전’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었다. 지상파인 KBS는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근초고왕’ ‘정도전’ 등 다양한 대하드라마를 제작해왔었다. 그러나 낮은 시청률과 제작비 문제 등으로 2010년 전후로 새로운 작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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