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 20분께 원주시 중앙동 중앙시장 1층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은 점포 1개 동을 모두 태우고 인근 점포로 계속 번지고 있다.
이 불로 인근 점포 상인 2명이 연기 등을 흡입해 소방대원 등에 의해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또 검은 연기가 인근 점포를 뒤덮어 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들은 안전지대로 대피한 상태다.
주민 권모(58)씨는 "불이 난 나동에서 뻥뻥하는 소리와 함께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며 "상인들은 다 대피한 것으로 안다. 빨리 잡지 못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 '대응 1단계'에서 도 전체와 타시도 소방 인력·장비까지 지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진화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재래시장은 50여 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데, 인근 점포로 계속 연소 확대 중"이라며 "경기 양평과 제천, 여주 소방서 등 인접 시도에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원주=오윤석ㆍ정윤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