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지난해 추석특집극으로 방송했던 '옥란면옥'이 신년을 맞아 KBS2를 통해 재편성됐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단막극 '옥란면옥'에서는 영란(이설)이 옥란면옥에 취직해 메뉴를 개발하고 집안일도 도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옥란면옥'은 70년 동안 평생냉면 외길 인생을 살아온 90세가 다 된 아버지 달재(신구 분)와 냉면에서 벗어나 서울로 뜨고 싶은 불혹이 다 된 노총각 아들 봉길(김강우 분)의 부자 전쟁을 그린 휴먼 코믹 드라마다.

특이 이설은 상대 배우였던 신구, 김강우와 호흡을 맞추며 능숙한 이북사투리와 감정 표현으로 대중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지저분했던 집안은 영란 덕분에 깔끔하게 변했고 봉길은 이전과는 달리 행동에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자리에 누워 봉길은 영란에게 "집안일 너무 열심히 하지 마라. 갑자기 깨끗해지니까 집이 좀 어색하다. 남에 집에 세 들어 사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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