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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신성록, 장나라에 뒤늦은 심쿵 설렘 고조…다솜 깜짝 출연 "김순옥 사단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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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신성록, 장나라에 뒤늦은 심쿵 설렘 고조…다솜 깜짝 출연 "김순옥 사단 인증"

최진혁, 황영희 시신발굴 통곡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27~28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 분)과 친한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를 질투하며 뒤늦게 설레기 시작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27~28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 분)과 친한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를 질투하며 뒤늦게 설레기 시작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신성록이 장나라에게 뒤늦게 설레기 시작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27~28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천우빈(정체 나왕식, 최진혁 분)과 친한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를 질투하며 뒤늦게 설레기 시작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황태후 조씨(박원숙 분)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고 용의자만 그려졌다. 가장 강력한 용의자였던 이혁은 태황태후를 죽이는데 실패한 것으로 그려졌다.

사건발생 새벽 4시 20분에 태후 강씨(신은경 분)가 이혁을 발견했다. 이혁이 태후의 머리에서 비녀를 뽑아들고 4시 30분 태황태후전에 들어갔다. 7년 전 소현황후 사인을 조사하는 종이를 확인한 이혁이 태황태후의 가슴을 향해 이불을 찔렀다. 빈 잠자리를 확인하고 놀란 이혁 앞에 태황태후가 나타나 "이 할미를 죽이려 한 것이냐?"고 소리쳤다.

?숨기는 게 뭡니까?"라고 추궁하는 태황태후에게 이혁은 "날 먼저 버린 게 소현황후(신고은 분)였다"고 변명했다. 태황태후가 "내 손으로 폐하를 끌어내리겠다"고 소리지자 이혁이 몸싸움 끝에 금단추가 떨어뜨렸고 이혁은 그냥 태황태후전을 나갔다.

사건 당일 4시 30분 이혁이 태황태후를 죽이지 못하고 나가는 것을 숨어서 지켜본 태후가 독약을 가지고 태황태후에게 권했다.

당시 태후는 "죄를 지었으면 용서를 구하라"고 야단치는 태황태후에게 "용서를 빌만큼 죄를 짓지 않았다"고 받아쳤다. 태황태후가 "이윤(오승윤 분)을 내쫓은 것도 모두 태후"라고 추궁했다. 이에 태후는 자신의 온실에서 독약을 가지고 온 후 태황태후에게 먹으라고 종용했으나 치마에 토사물만 묻힌 채 황급히 도망쳐 나왔다. 태후가 오염된 치마를 움켜쥐고 나오는 모습을 궁인 하청단(최자혜 분)이 휴대폰으로 녹화했던 것.

마지막으로 사건 발생일인 4시 30분에 태황태후 전에는 또다른 인물로 서강희(윤소이 분)가 숨어 있었다. 당시 이혁이 비녀로 태황태후를 찌르는 것을 목격한 서강희는 "난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고 혼잣말을 해 이혁의 살인미수를 지켜본 것인지 진짜 살인범을 본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혁과 태후는 서로를 태황태후 살해 용의자로 의심했다. 이혁은 "비녀가 어마마마의 것이다. 오써니가 할마마마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한 번도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해하지 않았다"라고 압박하자 태후는 "제가 알아야 도울 수 있습니다. 저를 의지하세요"라고 이혁에게 받아쳤다.

하지만 이혁은 '이제 어마마마는 절대 저를 이길 수 없다'며 대립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민유라(이엘리야 분)가 증인으로 나선 것을 본 써니는 천우빈에게 "민유라가 왜 여기 있느냐?"고 물었다. 천우빈은 "이혁이 시켰다"며 "현재로써는 태후가 유력한 용의자이므로 몰아붙여야한다"고 써니에게 말했다.

이후 천우빈은 민유라를 다시 병원에 가두었다. 민유라 옆방에 강주승이 갇혔고 천우빈은 그가 벽에 '강주승'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을 유심히 지켜봤다.

한편, 천우빈은 써니를 찾아와 오금모(윤다훈 분)가 가져다 준 음식을 나누어 먹는 등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천우빈은 자신이 나왕식이라는 정체를 알고 있는 써니에게 "우리 엄마 찾을 수 있겠죠?"라고 묻자 써니가 "당연하죠"라며 격려했다.

이혁은 천우빈과 써니가 친하게 지내는 소리를 듣고 자리를 피하다가 '아니지. 내가 왜 피해'라며 써니 방으로 향했다.

써니가 상추쌈을 싸서 천우빈에게 주자 천우빈은 모친 백도희(황영희 분)가 삼겹살을 챙겨줬던 것을 떠올렸다.

써니 방으로 들어온 이혁은 써니와 천우빈 사이에 끼어 앉아 두 사람을 질투했다. 이혁이 써니에게 오금모가 챙겨온 음식을 먹여 달라고 하자 써니는 일부러 천우빈에게 음식을 권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혁은 또 라이브 방송을 하다 태후의 계략에 빠져 궁지에 몰린 써니를 구하는 등 점점 써니에게로 마음이 기우는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에게 집안 공격을 당하는 써니를 본 이혁은 "황후와 저 사이 아주 좋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써니는 "사이좋게 지내자"라는 이혁에게 "실성했니? 또 누굴 죽이려고 수작이야"라며 철벽을 쳤다.

한편, 천우빈은 마침내 백도희 시신이 묻힌 곳을 찾아냈다. 민유라가 "쓰레기 더미 사이에 묻었다"고 천우빈에게 고백한 것. 시신을 파낸 천우빈은 "엄마 미안해, 내가 늦었지"라며 오열했고 그 모습을 민유라가 가까이서 지켜봐 소름을 선사했다.

말미에 써니와 이혁의 악연이 그려졌다. 10년 전 써니 엄마는 이혁 때문에 수혈을 받지 못해 사망했다.

악몽에 시달린 이혁이 라이딩 복장을 갖추고 나가는 것을 태후가 붙잡으면서 10년 전 사고의 진실이 드러났다. 태후는 "또 오토바이를 타시려냐? 이 에미가 아니었으면 폐하는 10년 전에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며 이혁을 말렸다. 태후는 당시 이혁을 위해 특이 혈액형인 RH-혈액형을 수혈받기로 한 다른 사람의 피를 가로챘고, 태후 때문에 수혈을 받지 못한 써니 엄마가 사망했다.

이혁이 "저는 그 때 죽었어야 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으니"라고 반발했다. 태후는 화를 내고 가는 이혁을 지켜보며 "죽을 수는 없지요. 이 황실을 우지시키는 유일한 내 꼭두각시인데"라는 본심을 토로해 소름을 선사했다.

당시 악몽을 꾸고 일어난 써니는 침대 옆에 이혁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혁이 놀라면서 잠에서 깬 써니를 따뜻하게 포옹해주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한편, 앞서 머리를 다친 천우빈을 구한 구필모 역으로 김순옥 사단의 손창민이 카메오로 출연한 데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다솜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손창민은 김순옥 작가의 전작 '내딸 금사월'에 출연했고, 다솜과 아역 배우 오아린은 '언니는 살아 있다'에서 의붓자매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다솜은 양달희라는 전작 캐릭터와 동일한 이름으로 아리공주(오아린 분)와 고무줄놀이를 하는 궁인으로 깜짝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제 이혁이 조금씩 써니에게 마음이 기울어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황후의 품격'은 48부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