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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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키츠 No. 13
제임스 하든(James Edward Harden, Jr.)
생년월일1989년 8월 26일
196cm (6 ft 5 in)
체중100kg (220 lb)
출신학교애리조나 주립대학교
포지션슈팅가드[1]
드래프트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지명
소속팀오클라호마시티 썬더(2009년~2012년)
휴스턴 로키츠(2012년~현재)
등번호13번
수상내역NBA All-Star 3회 (2013-2015)
All-NBA First Team 2회 (2014-2015)
All-NBA Third Team (2013)
NBA Sixth Man of the Year (2012)
NBA All-Rookie Second Team (2010)
2012년 NBA 올해의 식스맨상
라마 오돔제임스 하든J.R. 스미스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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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r the Beard
NBA 현역 최고의 슈팅가드

NBA의 농구선수. 드웨인 웨이드 이후 스타급 유망주가 잘 나오지 않던 슈팅가드계에 등장한 신성으로, 모히칸 헤어스타일과 풍성한 턱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선수다. 그리고 왼손잡이 선수이기도 하다.

2 커리어

2.1 프로 입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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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고딩시절 제임스 하든실례지만 뉘신지.야야 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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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스테잇 선데빌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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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된 직후의 제임스 하든

수염을 계속 기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아테시아 하이스쿨에서 주니어 시즌에 18.8득점 7.7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하든은 애리조나 주립대로 진학했고 재학 시절 하든은 1학년때 평균 17.8점, 2학년때 20.1점을 기록하고 두번 연속 All-Pacific-12 Conference 팀에 선발되고 2학년때는 그해의 Pacific-12 플레이어 상을 받기도 했다. NBA 진출을 결심한 하든은 드래프트에서 3픽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뽑힌다.

2.2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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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의 수염을 따라한 팬들(…) 이때의 응원 문구는 fear the beard!

하지만, 데뷔 초의 제임스 하든은 이상하리만치 병풍이었고 3픽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첫해 야투율 40%를 찍으며 9.9득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낸 하든은 전체 3번픽 지명자로서는 매우 불만족스러운 성적을 냈고 리그에 적응한 두 젊은 코어인 케빈 듀란트러셀 웨스트브룩을 뒷받침할 3인자를 기대한 팀과 팬을 실망시켰다.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낸건 10~11시즌 중반부터. 초반 버벅대던 하든은 11월말로 돌입하면서 돌파시도가 늘어나더니 그때부터 자유투를 마구 뺏어내면서 득점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돌파력이 먹힌다는 자신감이 상승하면서 공격력도 올라가더니 포텐셜이 빵 터진다. 돌파는 물론 패스와 오프더볼 무브까지 대학시절 기량으로 돌아온 것. 하든의 스텝업덕에 썬더는 서부의 강팀으로 자리잡는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출장횟수가 늘어난 하든은 야투율과 득점을 쭉쭉 끌어올리면서 드디어 3년차인 11~12시즌 본격적으로 슈퍼 식스 맨 반열에 올라 벤치에서만 출장함에도 16.8득점 4.1리바운드 3.7어시스트 야투율 49.1%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듀란트,웨스트브룩과 함께 당당히 빅3로 맹활약한다.

그렇게 플레이오프에서 LA 레이커스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팀 창단 최초로 파이널에 올랐지만, 파이널에서는 포스트업을 장착한 르브론 제임스와 매치업하면서 르브론 막아보려다 멘탈이 걸레가 되어버렸고 여기다 3점슛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난조 때문에 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받으며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3 휴스턴 로키츠

Fear the Beard!!!

2012년 썬더가 마이애미 히트와의 파이널에서 패배하고 하든의 계약도 끝나가고 있었고, 썬더는 하든에게 4년 $52M~$55M 정도를 제시하나 하든이 이를 거절한다. 그러자 이미 듀란트와 웨스트브룩과 맥시멈 계약을 하고 켄드릭 퍼킨스와 서지 이바카에도 많은 연봉을 줘야 하는 입장이라 하든과의 거대계약이 부담스러웠던 썬더는 재빨리 휴스턴 로키츠에게 하든을 넘겨주고 케빈 마틴과 제레미 램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실행한다. 이미 이바카에게 4년 $50M의 계약을 안겨준 상태에서 스몰마켓인 썬더로선 하든에게 맥시멈을 안겨주기 힘들었다. 이바카가 없으면 인사이드가 급격하게 약해지기 때문에 벤치 에이스인 하든보단 빅맨인 이바카를 선택한 것.

휴스턴과 5년 $80M로 계약하며 처음으로 주전으로 뛰게 된 하든은 첫경기에서 37득점 12어시스트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다. 처음으로 올스타전에도 참가해 듀란트, 웨스트브룩과 재회하기도 하고 2013년 2월 20일 친정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커리어 하이 기록인 46점을 달성하는 등 활약해 리빌딩 팀이던 휴스턴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다. 서부 1위인 썬더와의 시리즈에서 2-4로 패배했지만 하든은 All-NBA 서드 팀에 뽑히며 리그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휴스턴에 합류하자 팀 성적은 더욱 상승, 은퇴가 가까운 코비 브라이언트가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하고 드웨인 웨이드는 무릎 문제 관리로 결장이 잦은 2013~2014 시즌에는 NBA 최고의 슈팅 가드로 활약하게 되었다. 크리스 폴, 스테판 커리와 함께 가드부문 퍼스트 팀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고, 502점으로 489점을 받은 커리를 제치고 퍼스트 팀 입성에 성공했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만나 슈팅 난조 끝에 다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3.1 14/15 시즌

14-15 시즌에는 하워드가 부상 때문에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MVP급 활약을 하며 휴스턴을 지탱하고 있다. 안타까운것은 MVP 트로피는 결국 아쉽게도 스테판 커리의 손에 들어갔는데 뒤늦게 치고올라온 또 한명의 MVP후보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득점왕의 자리까지 빼앗기고말았다.(...) 그리고 올해 휴스턴은 서부 2위... 응?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 마지막 5차전 경기에서 13턴오버로 플레이오프 단일경기 실책수 역대 1위로 올라섰다. 단, 하든과 휴스턴에게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2차전이었을것이다. 이 경기는 컨퍼런스 파이널 다운 대단한 명경기로 4쿼터 후반 양 팀의 에이스인 스테픈 커리와 하든의 클러치 공방이 엄청났다. 워리어스가 1차전을 가져간 상황에서 지옥의 오라클 아레나 원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든은 38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라는 어마어마한 활약으로 팀의 공격을 캐리했다. 그러나 1점차로 휴스턴이 뒤지고 있는 가운데 4쿼터 8초를 남기고 들어간 마지막 공격에서, 수비 리바운드를 잡고 속공전개를 펼치던 하든은 워리어스의 재빠른 수비 정비로 인해 슛을 쏘기 여의치 않아지자 곧바로 옆에서 3점라인 근방으로 쇄도해 들어온 선수에게 패스를 주지만 하필이면 그 패스를 받은 선수가 점퍼가 빈약한 드와이트 하워드였고(...) 빠르게 리턴 패스를 요구해 공을 받았지만 그것마저 읽은 클레이 탐슨스테픈 커리의 더블팀 수비에 막혀버리며 결국 통한의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오라클 아레나 침공으로 기억될만한 엄청난 퍼포먼스였지만 승리로 마침표를 찍기에는 한 끗이 부족했다. 3차전은 하든이 부진하면서 팀도 패배했고, 4차전은 하든이 대폭발하면서 스윕은 면했지만 결국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단일경기 최다 턴오버 1위로까지 올라서며 시즌이 끝나버리고 말았다.

2.3.2 15/16 시즌

15-16 초반에는 그 늙고 노쇠해서 난사질하는 코비 브라이언트 보다도 초반 3경기에서 야투율이 낮을만큼 부진해 휴스턴이 개판이 되는 원흉으로 비난을 받는 듯 했지만 일찍 정신을 차리고 평균 득점 2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팀은 현재 최악의 분위기로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수비할때 도대체 영문을 알수없는 자동문 수비로도 큰 비판을 받는중. 사실 이번시즌 휴스턴의 수비자체가 엉망진창인 수준이다. 칼럼니스트 염용근은 태평양 수비라고 말했을정도. 그중 유독 하든이 멀뚱멀뚱 하는둥마는둥한 모습을 보여 더 욕을 먹고있다. 영상으로보면 진짜 할말이 없어진다. 샥틴 어 풀에선 그 의욕없는모습에 몇번씩이나 조롱했을정도. 특히나 득점력은 좋지만 야투율이 심각하게 낮다. 자유투 삥뜯기로 인해 TS가 높지만 반대로 자유투 삥뜯기를 심판이 불어주지 않으면 여지없이 역귀짓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하든의 효율성에 대한 비판은 부당한 면이 있는게 올시즌 TS가 .593이다 (1월 31일 기준) 올 시즌 손꼽히는 슈팅 가드들과 비교해보자면 지미 버틀러(.568), 더마 드로잔(.545)같은 슬래셔들 보다는 확연히 뛰어난 효율성을 지니고 있고 오직 클레이 탐슨(.598)만이 그와 비슷한 TS를 보유중이다. 스테픈 커리(.682)는 포인트 가드로 치고 제외하자 근데 하든도 듀얼가드인데

팀 공격에서 볼핸들러이자 1옵션이자 아이솔레이션을 주요 공격 패턴으로 사용하는 하든이 팀 내 2-3옵션을 오가는 캐치 앤 슛 위주의 탐슨과 비슷한 공격 효율을 낸다는 것 자체가 하든의 위엄이다. 물론 이건 엄청난 자유투 적립 때문이지 야투율 자체는 처참한 수준이다.
이렇듯 하든은 경쟁자사실 경쟁자라 하기도 애매하다들에 비해 하든은 올시즌에도 못해도 한 수 위의 공격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TS%가 슈팅가드 중 상위권이긴 하지만, 커리어 중 데뷔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TS%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2] 야투율도 .420 내외에서 놀고 있어서, 자유투를 삥뜯지 못하면 그날은 발암경기가 될 공산이 높다. 다만 팀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난사 자체를 비난하기도 좀 어려운 감이 있다.

14/15시즌에 이어 15/16시즌에 또다시 2등으로 득점왕이 물건너가게 생겼는데 이번엔 웨스트브룩이 아니라 전시즌에 MVP 자리를 함께 다투었던 커리가 그 주인공... 더군다나 현재 커리는 MVP가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 왠지 더 안습하다(...) 올 NBA 퍼스트팀도 가드부문에선 커리와 웨스트브룩으로 점치는 사람이 많기에 올해는 세컨드팀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크다... 여러가지로 안습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현재 하든은 플레이오프로 가는 남은 한자리를 위해 이둥바둥 뼈가빠지게 버티고있는 실정...

턴오버 적립이 역대급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안 좋은 곳에서 역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생겼다. 턴오버가 전체 1위이긴 하지만 100포제션 기준 전체 11위이다. 2016년 4월 7일까지 363개의 턴오버를 기록, 3개만 추가하면 한 시즌 최다 턴오버 기록을 세우게 되우게되는데 결국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하든 말고 공격옵션이 없는 휴스턴의 상황상 턴오버로 인한 비난보다는 많은 턴오버 숫자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중론.

휴스턴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 그냥 스찌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나마 간신히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지만 1라운드 상대가 최고의 시즌을 보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홀로 고군분투를 한 끝에 1승을 따냈지만 탈락했다.

득점 2위에 휴스턴을 플레이오프에 올리고 홀로 플레이오프에서 고군분투하며 좋은 활약을 펼친 시즌이다. 시즌 후 All NBA 팀 투표에서 대부분 세컨팀에 선정될거라 예상했지만 서드팀에도 들지 못했다. 팀 성적과 분위기가 하든의 표를 갉아먹었다는 것이 중론. 15/16 시즌에 3점슛 1000개 성공 최연소 기록을 달성했다.

2.3.3 16/17 시즌

16-17 시즌 첫경기에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34득점 17어시로 스코어링과 포인트가드 역할을 같이 소화했지만, 젊은 레이커스 선수들의 기세에 밀려 패배를 기록했다.

3 플레이스타일

아저씨농구의 만렙. 아메리칸 마누
리그 최고의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을 가진 드리블러
3점슛이 커리라면 자유투는 하든이다

2013년 현 시점에서 NBA의 트렌드인 듀얼 가드의 플레이스타일을 완전히 반전시킨 타입의 선수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드리블 돌파위주의 1.5번형 듀얼가드로, 보통의 듀얼가드들이 스크린을 적당히 활용하면서 좌우를 활용해 크로스오버 무브로 상대를 제끼고 중거리에서 점퍼나 패스등의 선택지를 가져가는 반면, 하든은 스크린 도움 없이 1:1에서 수비가 일단 뒷공간 보이면 공부터 밀어넣고 빠르고 현란한 스텝이자 주특기인 유로스텝으로 페인트존에 밀고들어가 골밑 레이업을 시도하는 타입이다. 독특한 스타일 덕분에 수비수 입장에서는 공을 잡는 시점과 스텝을 놓는 타이밍을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또한 탄탄한 상체와 어깨를 바탕으로 컨택 상황에서도 끝까지 레이업 시도를 가져간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1선 가드가 뚫리면 순식간에 상대 빅맨과 골밑에서 대치하게 되고 여기서 골밑슛을 밀어 넣으면서 수비수와 충돌을 유도해서, 상대 빅맨의 파울유도와 자유투 적립이 많고[3] 반대로 상대 빅맨에게 블록도 엄청 자주 찍힌다.

그중 그의 전매특허이자 주무기라고도 볼수있는 자유투 뜯기는 더욱이 특기할 만한 점. 수비하는 자 입장에선 속이 터진다. 순간적인 골밑돌파와 빠른 릴리스때문에 웬만하면 2득점이 상대편에 안전히 적립되고 느린 센터들이 잘못 대처하다가 접촉이라도 잘못 발생하면 파울까지 범하게되니 막기 까다로운 걸 떠나 늘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심판성향에 따라 잘 안먹히거나 골밑 거점 수비 좋은 선수가 제대로 자리를 잡고 파울하지 않고 잘 막아낼경우 경기 자체가 맘대로 안 풀릴 수가 있다. 굉장히 강력한 기술이지만 상황에 따라 또 그때 그때 달라지는 치명적인 기술.
하든의 15-16 시즌의 막바지를 볼 경우, 야투율이나 3점 성공률을 보면 이보다 더 처참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명색이 MVP급 슈팅가드인데 야투율 .430에 3점 성공률은 .338이니 말 다했다. 그러나 그 다음 TS%를 보면 .592라는 수치에 깜짝 놀라게 되는데, 이게 바로 하든의 무지막지한 자유투 적립의 위엄이다. 해당 시즌을 쳐부순(...) 스테판 커리와 비교해 보면, 무려 300개 가량의 자유투를 더 집어넣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은 커리가 더 높겠지만 하든은 커리보다 자유투 기회를 400개 가량이나 더 많이 획득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자유투 적립에서 케빈 듀란트와 함께 자유투 적립에서 자타공인 최강인 선수. 역대 기록을 보면, 듀란트의 09-10 시즌은 자유투 성공 756개로 역대 6위, 하든의 14-15 시즌은 715개로 역대 1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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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 삥뜯기와 더불어 하든의 또다른 주특기인 스텝백 점퍼. 2014-15 시즌에 물이 올랐다는 평이다.

시야는 급할때 탑에서 포인트가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쁘지 않은 편이고[4] 오프더볼 무브도 열심히 노력한 끝에 끌어올렸으며 속공전개도 일품이다. 특히 빈약한 미드레인지 공격대신 3점 슛을 장착해 외곽으로 수비를 끌어내는 슛 거리도 만들었다. 여러모로 같은 서부 라이벌이자 썬더의 롤모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아르헨티나 듀얼가드 마누 지노빌리와 플레이스타일이 닮았다. 다만, 리그에 이 둘과 같은 타입의 플레이어는 아무도 없다. 사실상 둘만의 독보적인 스타일. 마누가 NBA에서 보여준것처럼 하든도 현란한 유로스텝등의 돌파기술과 패싱을 보여주고 있으며 뛰어난 공격전개까지 겸하는 리그에서 가장 유니크한 선수중 한명.

단점은 아저씨농구에 특화된 스타일이다보니 골밑으로 들어가서 상대 빅맨에게 들이댔을때 파울이 안불리거나 빅맨의 수비가 제대로 통할경우 거의 호갱수준으로 털린다는 점. 위 스텝백 장면에서도 볼 수 있지만, 하든의 점프 슛은 원모션 슛 답게 릴리스가 빠른 편이지만,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린 상태로 엎어지면서 던지는 폼인데다가, 심지어 점프를 높게 올라가면서 던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공을 밀어 던지는 데, 실제로 동네 농구에서 힘이 부족한 사람이 풀업점퍼를 던지다보면 자연스럽에 이런 식이 되면서, 상대 수비가 거리를 제대로 유지만 하면 점프를 낮게 해도 방해가 되거나 찍어버릴수 있다.

이때문에 하든은 중거리 풀업 점퍼가 아예 없는 타입인데, 이럴때 골대와 거리를 벌리고 돌파를 막으면 할 수 있는게 3점 슛밖에 없었다. 따라서 강력한 골밑 견제나 1대1에 막혀서 자유투 삥뜯기가 안되면 할 수 있는게 외곽에서 돌다가 3점 슛 뿐인데, 만약 손끝이 안 잡혀서 3점 슛이 안들어가면 그야말로 민폐수준. 2011~12 파이널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그런 약점이 제대로 드러나 역귀수준으로 까였다.

턴오버도 상당히 많은 스타일로 그게 어느 정도냐면 플레이오프 단일경기 최다 턴오버 1위이고 정규시즌 최딘 턴오버 누적 1위인 수준, 어시스트 대비 턴오버 수치를 보나 절대 수치로 보나 모두 리그에서 가장 많이 턴오버를 적립하는 선수 중 하나이다.[5] 득점이 폭발할 땐 다들 그깟 턴오버 하면서 봐주는 편이지만, 경기가 안 풀리는 날엔... 팬들의 속은 썩어들어간다. 무엇보다 이는 주구장창 골밑을 파고들면서 빅맨들이 도움수비로 득시글 거리는 골밑에서 자유투 삥을 뜯기위해 내야하는 세금과도 같은 것이라 본인이 노력한다고 줄일래야 줄일 수가 없다.

이때문에 하든은 이런 미드레인지에서의 약점을 효과적인 2대2 패스와 간결한 볼터치로 해결해왔으며 2014년부터는 위 움짤처럼 자신의 강점인 돌파를 정반대로 활용한 롱 스텝백 점프 슛을 장착해 중거리 점프슛을 3할 초반대에서 4할 이상으로 슛 성공률을 끌어올리며 교정에 성공했다. 자신의 선배격인 마누 지노빌리와 마찬가지로 미드레인지 풀업점퍼 장착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중거리에서의 약점을 극복한 셈.

또한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한 편. 구멍까진 아니어도 수비가 다소 얌전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만큼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거친 피지컬 플레이나 스틸시도, 슛컨테스트가 약하다. 파이널의 대삽질은 그런걸 다 갖춘 르브론 제임스를 마크하다가 영혼까지 털린 것도 중요한 원인이다. 더불어, 최근 들어서는 르브론 제임스처럼 트레블링이 의심되는 스텝이 종종 발견되는 편으로, 트레블링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다소 제약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화려한 스텝이 가진 양날의 검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휴스턴에 가서 주전이 된 후에는 체력관리 문제인지 아예 수비에 대한 열의가 줄어들었다는 비판이 많아졌다. 최고의 센터인 드와이트 하워드와 수비가 좋은 1번인 패트릭 베벌리, 기럭지 긴 포워드 챈들러 파슨스를 데리고도 팀 수비가 흔들리고 있어서 그 책임이 하든에게 몰리는 양상. 허나 휴스턴 경기를 보면 오프볼 상황에서 정말 안 따라가긴 한다.
그래도 14-15시즌부터는 열심히 수비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여 진정한 NBA 최고 슈팅가드라고 인정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였는데 15-16시즌에는 공격이 안풀리자 공격에 몰두하고 수비는 그냥 멀뚱멀뚱 하는듯한 장면이 늘어났다... 본인앞에 골밑에서 공격시도를 연속으로하는 선수가 뻔히 눈앞에있는대도 그냥 손놓고 바라보고만있어 과연 수비를 할마음이 있나 싶을정도...[6] 구멍의 정도가 지나쳐서 하든이 누구를 수비하던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공기취급 받을 정도.15-16시즌 하든의 화려한 수비 하이라이트

하지만 공격 면에서도, 야투율이 계속 떨어지기 시작해서 시즌 중반에 이른 지금 야투율 .420과 최다 필드골 실패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는 다른 선수들보다 골밑비비기와 어거지 유로스텝등 몸빵에 의존하는 스킬셋 특성상 체력이 떨어지면 경기력이 빨리 떨어지는 영향때문이기도 하다. 마누도 그렇지만 이런 이유로 커리어 초기에는 식스 맨으로 활용하려고 한것. 그래도 자유투 삥뜯는 건 여전해서 총 득점 포인트 순위에서는 커리에 이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PER도 23.7를 기록하는 중.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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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원근법 무시

  • 2012시즌중,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포스팅 시스템입찰권 획득후 다저스와 입단 협상차 미국 LA로 갔을 당시 LA레이커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경기가 있었는데, 류현진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장면에 그도 함께 찍혀서 야구팬들에게 졸지에 흑신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안습
  • 클로이 카다시안[7]과 잠시 연인관계였다. 다행히 헤어졌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정확한 정보는 아니며, 현재까지 잘만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최근 올라오는 루머들과 기사를 봐선 결혼까지도 생각하는 듯 했지만 오덤덕에 헤어졌다! 팬들은 일제히 환호했다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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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아디다스와 총액 2억달러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의 스폰서 딜을 체결하였다. 잦은 부상으로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아디다스의 주력 모델인 데릭 로즈를 이어 아디다스의 새로운 주력 모델로 활약할 듯 보인다.

  • 슛을 성공시킨 후에 면을 비비는 듯한 세레모니를 해 별명이 셰프다.

  • 시가를 피운다고 한다. 사실 시가는 소위 입담배 이기 때문에 폐활량에는 전혀 무리가 가지 않는다. 다만 구강암 발생률을 높일뿐.




  • 표정이 정말 다양하다(...)
  1. 듀얼가드로 보는 시각도 있다.
  2. 데뷔시즌의 TS%는 0.551이다.
  3. 2012-2013 시즌 자유투 시도수 1위, 게임 당 성공수 1위.
  4. 실제 썬더에서도 4쿼터 빅3가 다 나올때 탑에서 리딩하는 선수는 웨스트브룩이 아니라 하든이었다.
  5. 커리가 턴오버가 많은 가드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하든은 그보다 더하다.
  6. 전술상의 문제라기보단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있었다... 오죽하면 그걸 본 전문가들과 분석가들은 기가막혀 헛웃음을지을정도... 그래서인지 15-16시즌 그런 장면들만 모아 샥틴 어 풀에도 나왔다.
  7. 참고로 라마 오돔의 전부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