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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김동현 아내가 전통 혼례를 포기한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서는 김종진, 김보성. 김동현이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은 지난 9월 품절남 반열에 합류한 김동현에 "의리 때문에 결혼했다던데"라고 물었고, 김동현은 "물론 남녀 간에도 의리가 있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의리 때문은 아니다. 시합 나갈 때 심적으로 많이 힘든데 아내한테 많이 기댔다"고 답했다.

이어 신동엽은 "전통 혼례를 하기로 했는데 바로 바꿨다"며 이유를 물었고, 김동현은 "식장까지 다 예약했었다. 합의하에 결정하고 웨딩 촬영까지 다 마쳤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아내가 쪽 찐 머리를 한 사진이 공개됐고,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무당 같다', '세 보인다. 김동현 아무것도 못 하겠다'라며 악플이 달렸다"고 설명했다.이를 들은 MC 신동엽은 “잘했어, 잘했어”라며 김동현을 위로했다.

한편,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송하율과 지난해 9월 11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김동현과 송하율은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결혼을 준비하는 일상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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