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어느 산골
시골학교로 서울산 처녀선생이 초임으로 부임해왔다.
읍내에 하숙을 정하고 첫 출근을 한 여선생은,
한창 긴장한 가운데 첫 날을 무사히 보내고
퇴근시간이 되어 버스를 기다리는데
마침 교장선생님 차가 지나가다가
여선생을 발견하곤 태우게 됐다.
한참을 달리다가 옆에 앉은 여선생한테
교장선생님이 나즉하게 말을 걸었다.
교 : 마징가
여 : ...... (무슨 말씀일까?)
건널목 신호등앞에 차가 서 있을때
다시 교장선생님이 묵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교 : 마징가
여 : ????? (아~~도대체 무슨 뜻일까?)
하숙집앞에 다 닿았을 때
자신의 목소리가 작아서 여선생이 못 알아 들었을거라고
착각한 교장선생님은 고함을 꽥 질렀다.
교 : 마!!징!!가!!
(깜짝 놀란 여선생은 큰 소리로 즉각 대답했다)
여 : 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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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방의 浮沈(부침) 역사 :
2007년 10월 29일에 처음 글을 올린 이후
11개월이 지난 오늘 현재 조회수가 10000번에 거의 다다랐고
댓글수는 1000개에서 불과 15개 모자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그러다 2008년 9월 20일 시원찮은 마방 대장 몽돌의
순간적인 실수로 글이 몽땅 사라지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하지만 명석한 아침지기와 이 싸이트를 관리하는 분들의 도움으로
모든 글들을 다시 살려내는 데 성공하여 다시 이 방을 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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