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베어 문 것처럼…전국 곳곳서 부분일식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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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06.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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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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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오전 2016년 이후 3년 만에 부분 일식이 관측됐습니다. 달이 태양의 1/4 정도를 가린 건데요, 날씨도 맑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8시 36분부터 해의 위쪽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에 놓이면서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이 시작된 겁니다.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개기일식은 아니고,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 일식이었습니다.

부분일식은 오전 9시 45분 절정에 달했고 달이 태양면적의 24.2%를 가렸습니다.

이후 달이 점차 벗어나면서 11시 3분에 부분 일식이 종료되었습니다.

날씨가 맑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부분일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으로 일식을 보며 신기해합니다.

특수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쓰고 사라지는 해를 바라보기도 하고, 망원경을 통해 구석구석 자세히 살펴봅니다.

[이시은·서승주/경기도 안양시 : 신기해요, 사과를 앙 베어 문 것처럼 나왔어요.]

우리나라에서 일식이 관측된 3년만인데, 평균적으로는 대략 6개월에 한 번씩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전 세계기준으로 오는 7월 2일과 12월 26일에도 일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12월 26일에 또 한 번 한반도에서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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