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무소 여는 크로아티아 관광청
[ 이선우 기자 ] 지중해와 아드리아해를 품고 있는 유럽의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는 더 이상 낯선 여행지가 아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크로아티아는 고대 그리스부터 로마, 오스만 제국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는 유럽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9월 서울과 자그레브를 잇는 대한항공 직항 노선이 신규 취항하면서 여행도 이전보다 쉬워졌다. 곧 한국 사무소 개소를 앞둔 크로아티아 관광청이 한국인 취향에 맞춰 엄선한 여행지로 크로아티아 문화여행을 떠나보자.
수도 자그레브와 흐바르·코르출라 섬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포레치
이스트라반도 서쪽에 있는 포레치는 한국에선 아직 낯선 곳이다. 약 2000년의 역사를 지닌 포레치는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역사지구와 초기 기독교 예배당인 에우프라시우스 성당이 볼거리다.
101마리 달마시안의 고향 달마티아
101마리 달마시안의 고향으로 알려진 아드리아해 동부 연안의 달마티아는 자다르와 시베니크, 트로기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가 대표적인 문화 여행지로 꼽힌다.
시베니크는 16세기 때 지어진 성제임스 성당과 세인트니콜라스 성곽 등의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막심 므르비차와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2018년 발롱도르 상 수상자인 축구선수 루카 모드리치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트로기르는 고대 로마와 크로아티아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구도시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두브로브니크는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볼거리로 유명한 크로아티아 최고의 관광도시다. 한 번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오게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인 두브로브니크는 베네치아 공화국 당시 축조된 성벽과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교회와 수도원, 궁전 등이 잘 보존돼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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